수술전부터 11일간 병용요법 시행, 악화 및 전이 예측지표 획기적 감소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의 조우?'
수술을 고려하는 초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두 약물의 병용(수술전 후) 혜택을 따져본 최초 임상 결과가 나왔다.
최신 임상결과,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를 수술 전부터 후 기간까지 투약할 경우 암의 악화와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학술지인 임상암연구저널(Clinical Cancer Research) 8월호에 게재된 해당 연구는 유방암의 전이와 재발을 두고 눈여겨 볼 만한 성과라는 평가이다. 처음으로 시도된 이들 병용 전략이 초기 유방암 환자의 전이와 관련된 바이오마커의 체내 순환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Clin Cancer Res. 2017;23:4651-4661).
주저자인 이스라엘 텔아비브의대 샴가 벤엘리야후(Shamgar Ben-Eliyahu) 교수는 "그간의 경험들을 짚어볼때, 해당 환자들은 수술주기 동안 상당한 스트레스와 염증반응을 겪으며 면역체계를 비롯 종양 미세환경과 종양 조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되어 결국 재발과 전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기 유방암 환자에 에토돌락과 프로프라놀롤을 수술 5일 전부터 처방해 수술 6일 후까지 유지한 결과, 전이 가능성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후 전이와 재발을 경험하지 않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검증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수술에 따른 염증 및 면역체계 변화, "고형암 환자 수술전 보조요법 혜택 시사"
연구가 게재된 뒤 논평을 내놓은 호주 피터맥칼럼암센터 조나단 힐러(Jonathan Hiller) 교수는 "이번 결과는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 병용전략이 유방암의 전이 가능성과 함께 수술 후 염증 및 면역억제 반응을 감소시켰다는 측면에서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고 평했다.
특히 이들 환자들이 수술기간 염증 및 면역체계에 상당한 변화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술 전 요법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는 반응이다.
무작위 위약 대조군 연구를 살펴보면, 1기에서 3기 유방암 환자 38명이 참여했다.
환자들은 수술 5일 전부터 위약 또는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 병용요법을 11일간 처방받았다.
에토돌락의 경우 400mg 용량을 하루 두 번 투약했으며, 프로프라놀롤 서방정은 1일 2회 20mg~80mg 용량을 사용했다. 이후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유방암의 전이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평가한 것.
결과는 어땠을까.
일반적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았는데, 위약을 투약 받은 환자군에선 특정 염증 싸이토카인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고형암에서 나쁜 예후와 암의 악화와 관련된 혈청 인터루킨(IL)-6 수치가 24%, CRP가 41.5% 올라갔다.
그런데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 병용군에선 IL-6와 CRP 수치가 각각 11.3%, 10%씩 줄어든 것이다.
연구팀은 "흥미로운 점은 수술 직후 환자에선 모두 IL-6와 CRP 수치가 상당히 상승했지만,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를 수술 5일 전부터 사용한 환자에선 IL-6 수치가 줄었다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외 면역지표들의 변화도 관찰됐다.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를 비롯한 면역지표들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현재 대장암 환자에서도 동일한 임상이 진행됐는데,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면서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의 수술전 병용요법은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염증 및 종양 전이과정을 억제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수술을 고려하는 초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두 약물의 병용(수술전 후) 혜택을 따져본 최초 임상 결과가 나왔다.
최신 임상결과,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를 수술 전부터 후 기간까지 투약할 경우 암의 악화와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학술지인 임상암연구저널(Clinical Cancer Research) 8월호에 게재된 해당 연구는 유방암의 전이와 재발을 두고 눈여겨 볼 만한 성과라는 평가이다. 처음으로 시도된 이들 병용 전략이 초기 유방암 환자의 전이와 관련된 바이오마커의 체내 순환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Clin Cancer Res. 2017;23:4651-4661).
주저자인 이스라엘 텔아비브의대 샴가 벤엘리야후(Shamgar Ben-Eliyahu) 교수는 "그간의 경험들을 짚어볼때, 해당 환자들은 수술주기 동안 상당한 스트레스와 염증반응을 겪으며 면역체계를 비롯 종양 미세환경과 종양 조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되어 결국 재발과 전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기 유방암 환자에 에토돌락과 프로프라놀롤을 수술 5일 전부터 처방해 수술 6일 후까지 유지한 결과, 전이 가능성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후 전이와 재발을 경험하지 않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검증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수술에 따른 염증 및 면역체계 변화, "고형암 환자 수술전 보조요법 혜택 시사"
연구가 게재된 뒤 논평을 내놓은 호주 피터맥칼럼암센터 조나단 힐러(Jonathan Hiller) 교수는 "이번 결과는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 병용전략이 유방암의 전이 가능성과 함께 수술 후 염증 및 면역억제 반응을 감소시켰다는 측면에서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고 평했다.
특히 이들 환자들이 수술기간 염증 및 면역체계에 상당한 변화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술 전 요법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는 반응이다.
무작위 위약 대조군 연구를 살펴보면, 1기에서 3기 유방암 환자 38명이 참여했다.
환자들은 수술 5일 전부터 위약 또는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 병용요법을 11일간 처방받았다.
에토돌락의 경우 400mg 용량을 하루 두 번 투약했으며, 프로프라놀롤 서방정은 1일 2회 20mg~80mg 용량을 사용했다. 이후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유방암의 전이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평가한 것.
결과는 어땠을까.
일반적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았는데, 위약을 투약 받은 환자군에선 특정 염증 싸이토카인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고형암에서 나쁜 예후와 암의 악화와 관련된 혈청 인터루킨(IL)-6 수치가 24%, CRP가 41.5% 올라갔다.
그런데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 병용군에선 IL-6와 CRP 수치가 각각 11.3%, 10%씩 줄어든 것이다.
연구팀은 "흥미로운 점은 수술 직후 환자에선 모두 IL-6와 CRP 수치가 상당히 상승했지만,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를 수술 5일 전부터 사용한 환자에선 IL-6 수치가 줄었다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외 면역지표들의 변화도 관찰됐다.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를 비롯한 면역지표들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현재 대장암 환자에서도 동일한 임상이 진행됐는데,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면서 "COX-2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의 수술전 병용요법은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염증 및 종양 전이과정을 억제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