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8명 중 10명이 고혈압 당뇨병 동반...정신질환 수반도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하나같이 치명적인 기저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병과 당뇨병을 동반한 경우가 많이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8명의 사망자(3월 3일 00시 현재) 특성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고령에 면역기능 저하 등 건강이 좋지 않는 환자들이 대부분 감염 직후 얼마 안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사망자들의 평균 연령은 68.7세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젊은 환자 중 40세 남성과 35세 남성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는데 이들은 각각 정신질환과 중증 간질환 환자였다.
의료진들은 40세 한국 남성의 경우 젊었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에서 면역기능이 정상이 아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택에서 사망한 만큼 보다 정밀한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35세 남성은 몽골인이었는데 중증 간질환으로 이식을 하러 한국에 왔다가 복수, 황달 등 증세가 심해 이식불가 판정을 받았고, 완화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최종 사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정신질환 환자의 사망례가 다수 발생했다. 총 28명의 사망자 중 정신질환 환자가 8명으로 29%에 달했다. 이에 대해 의료진들은 감염관리에 취약한 병원 환경과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상태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교수는 "사망자 모두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 환자들이었고, 좌식생활을 했다. 이는 감염관리에 매우 취약한 환경"이라면서 "한사람의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졌고 면역력이 낮은 환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수는 "단순히 면역력이 떨어진 것외에도 전반적으로 환자상태가 안좋은 것으로 안다. 근육량도 낮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각종 동반질환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복합적인 요소가 사망률을 증가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감염직후 발열이 발생했고 빠르게 폐렴이 악화되면서 사망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자들이 사망자 명단 대거 포함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조사 결과 28명 중 36%에 해당하는 10명이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반했으며, 게다가 일부는 뇌졸중, 치매 등도 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증 지병이 있으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관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또 신장질환(만성신부전 또는 신장이식)이 있는 환자도 3명이 있었고, 암이 있었던 환자도 두명이나 포함됐는데 이들 역시 감염직후 사망했다.
서울의대 감염내과 방지환 교수는 "지병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신장질환자(이식)나 암환자는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감염이 사망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본다"면서 "보다 정밀한 역학조사를 해봐야 단정지을 수 있지만 대체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이 대부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평소 지병이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철저한 조절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또 의협은 국민적 감염 환산을 막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패인을 권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아이와 건강한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되도 되부분 경증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의료계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위생관리에 신경써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질본에 따르면, 어린아이와 청소년(10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지만 사망례는 없다. 0~9세 확진자는 34명이며, 10~19세 확진자는 204명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8명의 사망자(3월 3일 00시 현재) 특성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고령에 면역기능 저하 등 건강이 좋지 않는 환자들이 대부분 감염 직후 얼마 안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사망자들의 평균 연령은 68.7세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젊은 환자 중 40세 남성과 35세 남성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는데 이들은 각각 정신질환과 중증 간질환 환자였다.
의료진들은 40세 한국 남성의 경우 젊었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에서 면역기능이 정상이 아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택에서 사망한 만큼 보다 정밀한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35세 남성은 몽골인이었는데 중증 간질환으로 이식을 하러 한국에 왔다가 복수, 황달 등 증세가 심해 이식불가 판정을 받았고, 완화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최종 사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정신질환 환자의 사망례가 다수 발생했다. 총 28명의 사망자 중 정신질환 환자가 8명으로 29%에 달했다. 이에 대해 의료진들은 감염관리에 취약한 병원 환경과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상태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교수는 "사망자 모두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 환자들이었고, 좌식생활을 했다. 이는 감염관리에 매우 취약한 환경"이라면서 "한사람의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졌고 면역력이 낮은 환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수는 "단순히 면역력이 떨어진 것외에도 전반적으로 환자상태가 안좋은 것으로 안다. 근육량도 낮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각종 동반질환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복합적인 요소가 사망률을 증가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감염직후 발열이 발생했고 빠르게 폐렴이 악화되면서 사망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자들이 사망자 명단 대거 포함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조사 결과 28명 중 36%에 해당하는 10명이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반했으며, 게다가 일부는 뇌졸중, 치매 등도 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증 지병이 있으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관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또 신장질환(만성신부전 또는 신장이식)이 있는 환자도 3명이 있었고, 암이 있었던 환자도 두명이나 포함됐는데 이들 역시 감염직후 사망했다.
서울의대 감염내과 방지환 교수는 "지병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신장질환자(이식)나 암환자는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감염이 사망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본다"면서 "보다 정밀한 역학조사를 해봐야 단정지을 수 있지만 대체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이 대부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평소 지병이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철저한 조절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또 의협은 국민적 감염 환산을 막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패인을 권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아이와 건강한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되도 되부분 경증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의료계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위생관리에 신경써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질본에 따르면, 어린아이와 청소년(10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지만 사망례는 없다. 0~9세 확진자는 34명이며, 10~19세 확진자는 2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