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 조절 목적 요산저하치료 방점, 알로푸리놀 주목
ACR 통풍 지침 8년만 개정, ULT 강력 권고 방향 잡아
통풍 치료에 가장 중요한 목표로 '요산저하치료(ULT)'를 통한 증세 조절이 꼽혔다.
단순히 요산 수치 모니터링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일찍부터 요산저하치료에 혜택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올해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단행한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도 새 통풍 치료지침을 통해, 모든 통풍 환자에서 요산저하치료를 시작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최신 통풍 치료에 방향성을 분석한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임상류마티스학회지(Journal of Clinical Rheumatology) 6월 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J Clin Rheumatol. 2020;26(4):129-133).
인터넷 조사로 이뤄진 이번 연구의 핵심은, 그간 학계에서 논란이 돼온 통풍 치료의 최종 목표를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다시말해 단순히 '통풍 환자 요산(urate) 모니터링'에 초점을 맞출것인지, 아니면 '요산저하치료(urate-lowering therapy, 이하 ULT)를 통한 증세 관리'에 집중하느냐 하는 문제였다.
연구팀은 통풍 및 관절염 치료와 교육을 다루는 비영리단체인 'Gout and Uric Acid Education Society' 웹싸이트에 방문한 환자 및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일정 시점에 전체 또는 특정 대표 집단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인터넷 단면조사(cross-sectional Internet survey)를 실시했다.
그 결과, 320명의 통풍 환자들이 조사에 참여했는데 평균 연령은 57세로 72%가 남성 환자들이었다. 또한 평균 통풍 유병기간은 7.6년으로 직전년 통풍 발작은 5.2회, 평균 2.7개의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그 결과 약 3분의 2 환자들이 매우 심각하거나 중증 통풍 증세를 호고하고 있었으며, 삶의질 조사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응답했다. 더욱이 응답자들의 3분의 1에서만이 진료실 내원시 의료진과 통풍 치료에 대해 논의를 하는데 절반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관련해 54%의 응답자만이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ULT 치료전략을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들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통풍 증세 조절에 대한 비중이 높았다. 증세 조절을 위해 혈청 요산 수치를 낮추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2%, 단순 혈청 요산저하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32%로 선호도가 비교적 낮았다.
이 밖에도 치료 만족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환자 교육'과 '효율적인 의료진-환자 상담' '식습관 및 생활습관 교정' '혈청 요산 모니터링 목표 수립' '통증관리 및 발작 예방' '약물 관리' 순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환자들에서 통풍 증세 조절과 혈청 요산 수치 모니터링은 치료 목적 수립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8년만 개정 통풍 지침 "ULT 일찍이 시작, 알로푸리놀 강력 권고"
한편 미국류마티스학회(ACR)는 지난달 2020년 통풍 관리 가이드라인을 8년만에 업데이트했다. 여기서 통풍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알로푸리놀'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동시에, 기존 1차 치료제였던 '페북소스타트'의 경우는 심혈관 안전성 문제 등을 이유로 추천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지침에서는 통풍 환자의 치료목표로 요산저하치료(ULT)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통풍 결절 1개 이상' '통풍과 관련된 방사선 손상' '연간 2회 이상 발작(flares) 발생' 등이 보고된 환자에서는 요산저하치료를 일찍이 시작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더불어 '발작이 드물게 나타나거나' '3기 이상의 중등도 이상 만성신장질환 동반 경우' '혈청 요산 9mg/dL 초과' '요석증(urolithiasis)' 등을 가진 통풍 환자에서도 요산저하치료를 조건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다만, 발작이 처음 나타난 통풍 환자이거나 무증상 고요산혈증 환자에서는 요산저하치료를 권고하지 않았다.
요산저하치료를 위한 1차 치료약제로는, 알로푸리놀을 강력 추천했으며 문제가 되는 만성신장질환 동반 환자에서도 동일하게 알로푸리놀의 사용을 권고했다.
단순히 요산 수치 모니터링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일찍부터 요산저하치료에 혜택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올해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단행한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도 새 통풍 치료지침을 통해, 모든 통풍 환자에서 요산저하치료를 시작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최신 통풍 치료에 방향성을 분석한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임상류마티스학회지(Journal of Clinical Rheumatology) 6월 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J Clin Rheumatol. 2020;26(4):129-133).
인터넷 조사로 이뤄진 이번 연구의 핵심은, 그간 학계에서 논란이 돼온 통풍 치료의 최종 목표를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다시말해 단순히 '통풍 환자 요산(urate) 모니터링'에 초점을 맞출것인지, 아니면 '요산저하치료(urate-lowering therapy, 이하 ULT)를 통한 증세 관리'에 집중하느냐 하는 문제였다.
연구팀은 통풍 및 관절염 치료와 교육을 다루는 비영리단체인 'Gout and Uric Acid Education Society' 웹싸이트에 방문한 환자 및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일정 시점에 전체 또는 특정 대표 집단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인터넷 단면조사(cross-sectional Internet survey)를 실시했다.
그 결과, 320명의 통풍 환자들이 조사에 참여했는데 평균 연령은 57세로 72%가 남성 환자들이었다. 또한 평균 통풍 유병기간은 7.6년으로 직전년 통풍 발작은 5.2회, 평균 2.7개의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그 결과 약 3분의 2 환자들이 매우 심각하거나 중증 통풍 증세를 호고하고 있었으며, 삶의질 조사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응답했다. 더욱이 응답자들의 3분의 1에서만이 진료실 내원시 의료진과 통풍 치료에 대해 논의를 하는데 절반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관련해 54%의 응답자만이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ULT 치료전략을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들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통풍 증세 조절에 대한 비중이 높았다. 증세 조절을 위해 혈청 요산 수치를 낮추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2%, 단순 혈청 요산저하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32%로 선호도가 비교적 낮았다.
이 밖에도 치료 만족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환자 교육'과 '효율적인 의료진-환자 상담' '식습관 및 생활습관 교정' '혈청 요산 모니터링 목표 수립' '통증관리 및 발작 예방' '약물 관리' 순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환자들에서 통풍 증세 조절과 혈청 요산 수치 모니터링은 치료 목적 수립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8년만 개정 통풍 지침 "ULT 일찍이 시작, 알로푸리놀 강력 권고"
한편 미국류마티스학회(ACR)는 지난달 2020년 통풍 관리 가이드라인을 8년만에 업데이트했다. 여기서 통풍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알로푸리놀'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동시에, 기존 1차 치료제였던 '페북소스타트'의 경우는 심혈관 안전성 문제 등을 이유로 추천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지침에서는 통풍 환자의 치료목표로 요산저하치료(ULT)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통풍 결절 1개 이상' '통풍과 관련된 방사선 손상' '연간 2회 이상 발작(flares) 발생' 등이 보고된 환자에서는 요산저하치료를 일찍이 시작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더불어 '발작이 드물게 나타나거나' '3기 이상의 중등도 이상 만성신장질환 동반 경우' '혈청 요산 9mg/dL 초과' '요석증(urolithiasis)' 등을 가진 통풍 환자에서도 요산저하치료를 조건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다만, 발작이 처음 나타난 통풍 환자이거나 무증상 고요산혈증 환자에서는 요산저하치료를 권고하지 않았다.
요산저하치료를 위한 1차 치료약제로는, 알로푸리놀을 강력 추천했으며 문제가 되는 만성신장질환 동반 환자에서도 동일하게 알로푸리놀의 사용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