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산타바바라대 연구진, BCG 접종-코로나19 상관성 연구
스웨덴 1975년 기점으로 국가예방접종 중단…"전후 차이없어"
결핵 예방용 BCG 접종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줄인다는 연구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존 연구가 각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및 의료진 수준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 비교해 이를 BCG 접종의 효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보건의료 시스템이 동일한 한 국가를 대상으로 BCG 접종 유무에 따른 코로나19 사망률/입원률 등을 비교했을 때는 이런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이 새 연구의 핵심이다.
미국 UC산타바바라 대학교 클레망 쉐이즈마틴(Clément de Chaisemartin) 박사 등이 진행한 BCG 국가 접종과 코로나19 감염의 상관성 연구가 국제학술지 임상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지에 23일 게재됐다(doi.org/10.1093/cid/ciaa1223).
앞선 연구에선 BCG를 국가 예방접종으로 투약한 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런 연구를 인용, BCG가 호흡기 감염병 관련 면역력 및 바이러스의 저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
UC산타바바라 연구진은 기존 연구가 각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의 차이 및 의료진 수준 차이, 방역 정도를 고려하지 않아 편견(bias)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연구진은 각국의 환경에서 비롯되는 차이를 줄이기 위해 국가 예방접종으로 BCG를 투약하다가 중단한 스웨덴의 사례에 주목했다.
스웨덴은 1975년을 기점으로 출생아에 대한 BCG의 국가 예방접종을 중단했다. 1975년 이전 투약자들 및 이후 비투약자들간의 코로나19 사망률과 입원률을 비교하는 것으로 최대한 편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
연구진은 스웨덴 보건당국에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 1975년 이전 출생자 102만 6304명과 이후 출생자 101만 8544명의 코로나19 관련 결과를 비교했다.
먼저 인구 1000명당 코로나19 감염자를 비교했을 때 오히려 1975년을 기점으로 감염자는 더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인구 1000명당 코로나19로 인한 입원률, 사망률 비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이어졌다.
입원률에서는 1975년 이후 출생자를 기점으로 지속 하락했고 사망률은 1960년대생에서 가장 높다가 1975년 부근에서 감소하는 경향이 지속됐다.
실제로 BCG의 투약 효과라기 보다는 고령화 및 이에 따른 면역력 저하가 코로나19 감염/입원/사망에 더 큰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최근 BCG를 투약했을 때의 효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적어도 출생 당시 맞은 BCG는 중년층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기존 연구가 각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및 의료진 수준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 비교해 이를 BCG 접종의 효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보건의료 시스템이 동일한 한 국가를 대상으로 BCG 접종 유무에 따른 코로나19 사망률/입원률 등을 비교했을 때는 이런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이 새 연구의 핵심이다.
미국 UC산타바바라 대학교 클레망 쉐이즈마틴(Clément de Chaisemartin) 박사 등이 진행한 BCG 국가 접종과 코로나19 감염의 상관성 연구가 국제학술지 임상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지에 23일 게재됐다(doi.org/10.1093/cid/ciaa1223).
앞선 연구에선 BCG를 국가 예방접종으로 투약한 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런 연구를 인용, BCG가 호흡기 감염병 관련 면역력 및 바이러스의 저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
UC산타바바라 연구진은 기존 연구가 각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의 차이 및 의료진 수준 차이, 방역 정도를 고려하지 않아 편견(bias)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연구진은 각국의 환경에서 비롯되는 차이를 줄이기 위해 국가 예방접종으로 BCG를 투약하다가 중단한 스웨덴의 사례에 주목했다.
스웨덴은 1975년을 기점으로 출생아에 대한 BCG의 국가 예방접종을 중단했다. 1975년 이전 투약자들 및 이후 비투약자들간의 코로나19 사망률과 입원률을 비교하는 것으로 최대한 편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
연구진은 스웨덴 보건당국에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 1975년 이전 출생자 102만 6304명과 이후 출생자 101만 8544명의 코로나19 관련 결과를 비교했다.
먼저 인구 1000명당 코로나19 감염자를 비교했을 때 오히려 1975년을 기점으로 감염자는 더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인구 1000명당 코로나19로 인한 입원률, 사망률 비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이어졌다.
입원률에서는 1975년 이후 출생자를 기점으로 지속 하락했고 사망률은 1960년대생에서 가장 높다가 1975년 부근에서 감소하는 경향이 지속됐다.
실제로 BCG의 투약 효과라기 보다는 고령화 및 이에 따른 면역력 저하가 코로나19 감염/입원/사망에 더 큰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최근 BCG를 투약했을 때의 효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적어도 출생 당시 맞은 BCG는 중년층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