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전담병원 810억원·폐쇄 병의원 18억원 손실보상

이창진
발행날짜: 2020-10-30 11:40:38
  • 복지부, 병원 154곳 대상 치료병상 손실 등 7차 개산급 집행
    폐쇄·소독조치 병의원 152곳도 보상 "재원 2014억원 추가 확보"

정부가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에 7차 개산급(손실 최종 확정 전 잠정 손실 지급 분) 810억원을 집행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지난 29일 15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7차 개산급 총 81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 브리핑 모습.
복지부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과 폐쇄, 업무정지 기관을 대상으로 지급한 손실보상금은 5844억원이다.

이번 7차 개산급은 정부와 지자체 지시로 병상을 비웠으나 환자치료에 사용하지 못한 병상 손실과 환자치료에 사용한 병실에서 발생한 손실, 일반 환자 감소 또는 생활치료센터 진료 지원으로 진료비 손실, 운영 종료된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부대사업 손실과 회복기간 손실 등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폐쇄, 업무정지, 소독 조치된 의료기관과 약국, 일반영업장 3차 손실보상금도 지급했다.

의료기관 152개소와 약국 102개소, 일반영업장 1020개소, 사회복지시설 7개 등 총 1281개소에 25억원을 지급했다. 병의원 152개소에 18억 7400만원이, 약국 102개소에 2억 8200만원이 각각 지원됐다.

이번 손실보상금 지급으로 코로나19 손실보상 예산 7000억원 중 96%에 해당하는 6714억원을 집행했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재정당국과 협의해 손실보상을 위한 재원 201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차질없이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