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한재민 집행부 출범 반년여만에 정총 개최
예산안 심의에 집중...PA문제 토의안건으로도 등장 안해
서울대병원 발 의사보조인력(Physician Assistant, PA) 양성화 문제에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집단인 '전공의'들이 잠잠하다.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표가 약 1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공식 회의를 가졌지만 이 자리에서 'PA 양성화' 문제가 공론화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2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예산심의 등을 진행했다.
대전협 회칙상 정기대의원총회는 오프라인으로만 개최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지난해 10월 당선된 한재민 회장 당선 이후 반년이 지나서야 열렸다. 그렇다보니 한재민 회장 임기를 약 2개월 남겨 두고 집행부 인준 및 예산심의가 이뤄졌다.
집행부는 의결 안건으로 수련병원별 전공의 노동조합 설립지원과 차기 회장제도 도입을 위한 회칙개정 등을 제시했다. 노동조합 설립지원건은 병원별로 노동조합을 나눠서 설립토록하고 대전협이 이를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노조 설립 지원은 각 수련병원마다 노조에 대한 필요성이 다르고 원동력도 없다는 등의 이유로 공감을 얻지 못했다. 차기회장제 도입 을 담은 회칙 개정안은 정족수 부족으로 의결 자체가 무산됐다.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최근 의료계 현안으로 떠오른 PA 양성화에 문제에 대한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의원 의견을 듣기 위한 토의안건으로도 등장하지 않았다. 사외이사 임명, 명함제작 사업 부활 등 대전협 운영을 위한 내부 논의에 집중하는 회의에서 그쳤다.
사실 PA 양성화 문제는 전공의 수련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대전협은 공공연히 '반대' 입장을 내왔다. 대전협이 실시한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에서도 전공의 4명 중 한명이 "PA 때문에 교육적으로 박탈감을 느낀다"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PA 양성화 문제에 대해 대전협은 지난 20일 반대 성명서를 낸 게 전부다. 서울대병원장의 독단적 행보라며 범의료계를 포괄하는 전향적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대전협은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최우선의 가치로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다 ▲의사의 윤리적, 전문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 ▲의사 교육 및 의학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다 등을 내세우기도 했다.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노조도 노조이지만 노조는 수단일뿐"이라며 "PA는 전공의에게 가장 와닿는 부분인데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유감이다. 현안인데 아무런 논의도 이뤄지지 않아 너무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또다른 한 참석자는 "각 병원별 전공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게 쉽지 않은 만큼 현안에 대한 토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라며 "서울대병원의 PA 인정 건에 대해 집행부가 먼저 나서서 대의원에게 단 한마디도 의견을 묻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시선에 대해 대전협 관계자는 "PA 양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라며 "회의장에서도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토의안건을 이야기할 때 한 명 정도만 문제를 이야기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이 이뤄졌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백창현 서울대병원전공의협회장이 선출됐다.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표가 약 1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공식 회의를 가졌지만 이 자리에서 'PA 양성화' 문제가 공론화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2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예산심의 등을 진행했다.
대전협 회칙상 정기대의원총회는 오프라인으로만 개최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지난해 10월 당선된 한재민 회장 당선 이후 반년이 지나서야 열렸다. 그렇다보니 한재민 회장 임기를 약 2개월 남겨 두고 집행부 인준 및 예산심의가 이뤄졌다.
집행부는 의결 안건으로 수련병원별 전공의 노동조합 설립지원과 차기 회장제도 도입을 위한 회칙개정 등을 제시했다. 노동조합 설립지원건은 병원별로 노동조합을 나눠서 설립토록하고 대전협이 이를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노조 설립 지원은 각 수련병원마다 노조에 대한 필요성이 다르고 원동력도 없다는 등의 이유로 공감을 얻지 못했다. 차기회장제 도입 을 담은 회칙 개정안은 정족수 부족으로 의결 자체가 무산됐다.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최근 의료계 현안으로 떠오른 PA 양성화에 문제에 대한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의원 의견을 듣기 위한 토의안건으로도 등장하지 않았다. 사외이사 임명, 명함제작 사업 부활 등 대전협 운영을 위한 내부 논의에 집중하는 회의에서 그쳤다.
사실 PA 양성화 문제는 전공의 수련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대전협은 공공연히 '반대' 입장을 내왔다. 대전협이 실시한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에서도 전공의 4명 중 한명이 "PA 때문에 교육적으로 박탈감을 느낀다"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PA 양성화 문제에 대해 대전협은 지난 20일 반대 성명서를 낸 게 전부다. 서울대병원장의 독단적 행보라며 범의료계를 포괄하는 전향적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대전협은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최우선의 가치로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다 ▲의사의 윤리적, 전문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 ▲의사 교육 및 의학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다 등을 내세우기도 했다.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노조도 노조이지만 노조는 수단일뿐"이라며 "PA는 전공의에게 가장 와닿는 부분인데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유감이다. 현안인데 아무런 논의도 이뤄지지 않아 너무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또다른 한 참석자는 "각 병원별 전공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게 쉽지 않은 만큼 현안에 대한 토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라며 "서울대병원의 PA 인정 건에 대해 집행부가 먼저 나서서 대의원에게 단 한마디도 의견을 묻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시선에 대해 대전협 관계자는 "PA 양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라며 "회의장에서도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토의안건을 이야기할 때 한 명 정도만 문제를 이야기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이 이뤄졌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백창현 서울대병원전공의협회장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