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싱글셀 분석 서비스 확대로 시장입지 강화

발행날짜: 2021-08-25 10:18:47
  • ATAC 분석, 위치 기반 전사체 분석 서비스 선보여

마크로젠이 세포 분석기법 다양화를 통해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싱글셀 참고이미지(자료제공 : 마크로젠)
마크로젠은 25일 신사업으로 ATAC(Assay for Transposase-Accessible Chromatin) 분석 서비스와 위치 기반 전사체 분석 등 다중오믹스 기반 신규 서비스들을 차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ATAC 분석 서비스는 세포 내 DNA 가닥의 풀림 정보를 분석해 외부 환경 영향에 따른 유전자 변화를 연구하는 서비스다. DNA 염기서열 변화 없이도 유전자 기능 변화로 나타나는 후천적 유전 현상, 즉 '후성유전학' 연구의 핵심 기술로 알려져 있다.

가령 일란성 쌍둥이도 외부 환경 등에 의해 성장 후 각기 다른 질병에 걸릴 수 있으며,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유전자의 후천적 변화를 분석해 질병의 발생, 대물림 과정이나 세포 분화 등을 연구하는 데 쓰인다.

현재 마크로젠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싱글셀은 물론 대량의 세포에서 평균적으로 얻을 수 있는 ATAC 분석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위치 기반 전사체 분석은 세포들의 유전자 정보와, 세포들이 어느 위치에 존재하는지를 동시에 분석하는 최신 기술이다. 두 가지 정보를 한 번에 분석해 질병의 치료 방향을 설정하거나 약효를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암 환자의 면역 세포와 암세포 유전자 및 위치 분석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 치료해야 효과적일지, 암 세포의 전이가 진행되지는 않았는지, 약물 치료 예후는 어떻게 예상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응룡 마크로젠 게놈사업본부 본부장은 "다중오믹스 분석으로 개인의 환경, 유전, 생물학적 특성 등을 고려해 질병예측 및 예방, 맞춤 진단을 제공하는 정밀의학 실현이 가능하다. 마크로젠은 싱글셀 분석 서비스를 다양화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4년간 축적한 업계 1위의 유전체 분석 기술력, 빅데이터 및 미개척 분야의 연구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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