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증가율 전국 평균 상회…병상총량제 해법될까

박양명
발행날짜: 2021-10-06 19:45:58
  • 강기윤 의원실 분석, 병상 증가율 전국 평균 2.3%
    수도권 병상 5.8% 증가 "쏠림 현상 억제 필요"

수도권 병상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병상총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성산구)은 전국 병상수를 분석해 수도권 쏠림 현상을 지적하며 병상총량제 도입을 6일 제안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전국 병상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71만8184개로 2017년 보다 2.3% 늘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 병상수 증가율은 같은기간 각각 4.7%, 6.8%, 7.5%로 나타났다. 이들을 모두 더한 수도권 병상 수 비중은 2017년 35.8%에서 올해 상반기 37%로 상승했다.

실제 수도권 대형병원은 최근 경기도와 인천 일대에 분원을 통해 병상 수 확대를 꾀하고 있는 상황.

세종시와 대구시 병상 증가율도 각각 53%, 9.4% 증가하면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오히려 병상 수가 줄어든 곳도 있었다. 강원도 병상수가 2017년 대비 6.7% 감소했고 광주시가 5%, 경상북도가 3.8% 줄었다.

강기윤 의원은 "국민은 지역 차별 없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라며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병상총량제를 도입해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의료기관 유형과 병상 공급을 조절해 지역 간 차별없는 의료서비스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