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분석 지난해 환자 8600명 줄고, 진료비 31억원 증가
"나이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지고, 합병증으로 발생"
해마다 증가추세였던 '말초혈관' 질환 환자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반면 진료비는 여전히 늘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말초혈관(I73)'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말초혈관은 심장에서 신체의 각 부위로 혈액을 운반했다가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면서 신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조직으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고 이에따라 조직이 손상되거나 파괴되기도 한다.
말초혈관 질환자는 20만명대에 머물러 있는데 2016년 21만8000명에서 2019년 24만5819명으로 해마다 2.2%씩 늘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23만7182명으로 전년보다 8637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말초혈관 질환자 절반 이상인 52.1%가 60~70대였다. 50대가 19.2%로 뒤를 이었다.
환자수는 감소했지만 진료비는 해마다 10%씩 꾸준히 상승했다. 2016년 426억원에서 2020년 622억원으로 5년사이 46.2% 증가한 것. 특히 지난해는 전년보다 환자수는 줄었지만 진료비는 31억원이 더 늘었다.
환자 한 명당 진료비는 2016년 19만6000원에서 지난해 26만3000원으로 34%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김형수 교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 또한 높아지는 게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위험인자로 알려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고 합병증으로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라며 "자주 발생하는 연령은 50~60대이고, 70대 이상에서 환자수가 감소하는 것은 보행거리가 줄어들어 증상을 못 느껴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말초혈관(I73)'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말초혈관은 심장에서 신체의 각 부위로 혈액을 운반했다가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면서 신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조직으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고 이에따라 조직이 손상되거나 파괴되기도 한다.
말초혈관 질환자는 20만명대에 머물러 있는데 2016년 21만8000명에서 2019년 24만5819명으로 해마다 2.2%씩 늘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23만7182명으로 전년보다 8637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말초혈관 질환자 절반 이상인 52.1%가 60~70대였다. 50대가 19.2%로 뒤를 이었다.
환자수는 감소했지만 진료비는 해마다 10%씩 꾸준히 상승했다. 2016년 426억원에서 2020년 622억원으로 5년사이 46.2% 증가한 것. 특히 지난해는 전년보다 환자수는 줄었지만 진료비는 31억원이 더 늘었다.
환자 한 명당 진료비는 2016년 19만6000원에서 지난해 26만3000원으로 34%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김형수 교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 또한 높아지는 게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위험인자로 알려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고 합병증으로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라며 "자주 발생하는 연령은 50~60대이고, 70대 이상에서 환자수가 감소하는 것은 보행거리가 줄어들어 증상을 못 느껴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