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마이크로니들 신사업 본격 진출

발행날짜: 2021-11-23 09:18:46
  • 대웅테라퓨틱스 핵심 제조기술 이전 계약 체결

시지바이오가 대웅테라퓨틱스와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마이크로니들 신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왼쪽), 대웅테라퓨틱스 이민석 대표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전 계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핵심 제조기술을 이전 받아 화장품, 의료기기, 반려동물용 의약품으로 개발 및 생산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제조기술 이전을 통해 화장품, 의료기기, 반려동물용 의약품 마이크로니들 전문 GMP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의약품 제조시설로도 확장시킬 계획이다.

마이크로니들은 수백 마이크로미터 길이의 미세바늘을 포함하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으로, 미세바늘의 크기, 강도, 소재에 따라 의약품 및 백신 등의 약물 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료기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기존 마이크로니들은 미세바늘을 보호할 구조가 없어 유통과정이나 사용시 미세바늘이 손상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핵심기술은 제조 시 일회용 플라스틱 금형을 사용하며 그 자체가 보호제 역할을 해 금형을 분리하는 공정을 진행할 필요가 없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사용 직전 제거하기 때문에 미세바늘을 손상으로부터 끝까지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시지바이오는 올해 연구·생산·허가·마케팅 인력으로 구성된 마이크로니들 전담 사업팀을 신설하고, 국내외 마이크로니들 산학연 전문가들과의 개방형 협업을 통해 생체친화, 흡수성 고분자 물질로 제작된 마이크로니들에 성장인자 및 유효성분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의료기기 및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상반기 화장품을 먼저 출시하고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의료기기,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출시해 마이크로니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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