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디정션 론칭 심포지엄…150여명 참석 사전 예약 60여건
진료·검사·조회·청구·수납 한번에…"추후 서비스 진료과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에이치디정션이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차트(EMR) 플랫폼 '트루닥'을 정식 출시했다. 정신의학과를 시작으로 추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치디정션은 지난 19일 열린 트루닥 론칭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루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웹에서 구현되며 중앙화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국제 표준에 맞춰 진료 정보의 국내외 교류가 쉽고 데이터 활용이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향후 인공지능 판독, 생체신호 진단, 의료기기 연결, 수탁·유전체 검사, 보험심사청구 등의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트루닥은 환자 접수부터 진료·검사·결과조회·청구·수납 등 전 과정을 스마트폰처럼 한 화면에서 기록하고 열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직관성 있는 환자 진료기록 및 약물 처방 이력 조회, 과거력 파악 및 웹 기반의 척도 검사 등이 가능하다.
부가적인 검사결과 등을 별도 프로그램 없이 트루닥 하나로 관리할 수 있다. 여러 서비스와 의료기기에서 얻는 정보에 대한 제시 방법을 일원화하고 EMR에 내장할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해 확장성을 확보한 것.
원하는 항목을 통합검색으로 찾을 수 있고, 동일한 과거 기록을 마우스로 끌어오는 식으로 입력할 수도 있다.
보안 프로토콜도 구축했다. 데이터 관리 및 보존에서의 안정성과 실시간 자동 백업을 통한 환자·의료진 관리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최신 고시 약·수가가 자동 업데이트되며, 외부서비스와의 연동 속도도 빠르다.
이번에 론칭된 트루닥은 정신건강의학과 특화 서비스인 '트루닥 멘탈'로 해당 과 의사들의 수요가 높지만, 기존 EMR에선 구현이 어려웠던 각종 척도 검사를 내장했다.
에이치디정션은 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환자 진료·처방 이력 파악이 쉬운 것을 트루닥의 장점으로 꼽았다.
에이치디정션의 장동진 대표는 "기존 EMR은 범용성을 전제로 모든 진료과가 동일한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며 "하지만 과별로 진료패턴과 고도화가 필요한 기능은 다른 만큼 ‘트루닥’은 이 부분에 착안해 각 진료과의 특성을 살린 클라우드 EMR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루닥의 가장 큰 차별점은 환자 진료가 물 흐르듯이 이루어지는 사용성으로 진료방해 요소를 최소화했다"며 "진료·기록·검사결과·처방 등을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로 구성하고 시간 순으로 배열해 국제적인 사용성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론칭 심포지엄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포함한 15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60여 건의 트루닥 사전 예약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