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의사출신 정호영 장관 후보자 결국 자진사퇴

발행날짜: 2022-05-23 22:40:11
  • 23일 사퇴의 변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부족…겸허하게 수용"
    "수많은 의혹은 모두 허위 입증" 자녀 관련 기존 입장 고수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사퇴의 변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정호영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5년만에 의사출신 장관 소식에 환영의 메시지를 내놨지만 사퇴로 마무리됐다.

정 후보자는 23일 "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한 분들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의 결정을 통해 모든 감정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앞서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 아들 군 특혜 의혹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도 거듭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가 없다. 모든 의혹이 허위였음을 입증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이같은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표결 이전까지 정호영 후보자의 거취 여부를 남겨두면서 정치적 거래라는 지적이 거듭 제기됐다. 결과적으로 22일 정 총리의 인준이 마무리 됨에 따라 정 후보자는 사퇴 수순을 밟았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또 다른 장관 후보자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정 후보자는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