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요클리닉 소속 연구진, 절제술 전후 예후 비교
AF 또는 모든 원인 재입원율 19~48% 감소 관찰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에서도 심방세동(AF) 치료용 카테터 절제술(전극도자 절제술)이 입원 위험 감소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높은 시술 성공률과 낮은 합병률을 가진 만큼 약물 치료로 정상 심박동을 유지하는 AF 환자라면 카테터 절제술을 적극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이다.
미국 미네소타 메이요클리닉 소속 앤드류 청(Andrew S. Tseng) 교수 등이 진행한 AF에 대한 카테터 절제술 전후 예후 변화 연구가 국제학술지 BMC에 투고됐다(doi.org/10.21203/rs.3.rs-1399820/v1).
AF의 치료는 크게 정상적인 심박동을 회복/유지시키는 약물 치료와 RF에너지를 이용해 심장내 빈맥 발생 부위를 차단하는 카테터 절제술, 혹은 수술과 같은 방법이 있다.
AF은 70세 이상의 약 5%, 80세 이상의 약 12%가 겪을 정도로 나이에 비례해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에서의 심방세동 발생은 고령층 대비 상대적으로 적고 예후도 긍정적이어서 시술 대신 약물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연구진은 심장의 동리듬(Sinus rhythm)의 조기 회복이 예후 개선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선행연구에 착안,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에서도 카테터 절제술 시행이 예후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미국 전국재입원데이터에서 기록된 2016~2017년 AF 진단을 받은 18~50세 입원 환자 5만 2598명을 카테터 절제술(n=2146), 비 절제술군으로 나눠 재입원율, 모든 원인 재입원율, 허혈성 뇌졸중 및 모든 원인 사망률을 시술 1년 째 시점에서 비교했다.
분석 결과 카테터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1년에 AF 또는 모든 원인에 대한 재입원율이 유의미하게 낮았다(HR 0.52, HR 0.81). AF 재입원율은 절제술 그룹에서 5.2%, 비 젤제술군에서 9.0%였다. 모든 원인에 대한 재입원률은 각각 17.2%, 21.3%였다.
이같은 경향은 하위 그룹 분석에서 주요 인구 통계 등을 반영한 변수 조정 이후에도 일관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그룹 모두 뇌졸중 또는 모든 원인 사망률에 대한 1년 재입원율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젊은 AF 환자라도 카테터 절제술을 받으면 1년 AF 관련 및 모든 원인 재입원율이 감소한다"며 "다만 연구는 1년 결과로 제한했고 환자와 임상 결과 식별을 위해 ICD 코드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AF 유형 및 세분화된 환자 수준과 임상 정보가 다를 수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는 RCT 임상을 통해 추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