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인천 계양구을, 속편한내과 윤형선 원장

발행날짜: 2022-06-27 05:30:00 수정: 2022-06-27 08:34:07

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이자 속편한내과의원 윤형선 대표원장입니다.

그는 최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 후보와 접전 끝에 아쉽게 낙선했습니다.

의사로서 정치의 길을 선택한 개원의사 윤형선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인천 계양 속편한 내과의원 윤형선 대표원장입니다. 2015년도에 지역주민들과 당원들의 많은 권유와 요청으로 정치에 입문해서 2016년과 2020년도 총선에 출마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 주민들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Q, 보궐선거 낙선 후 여파는 없는지요.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한 20일 정도 했습니다. 보통 국회의원 선거는 매달 준비해서 하거든요. 근데 보궐선거는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는 대한민국이 주목을 했습니다. 여론조사 8개 중 4개는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의 실망도 컸습니다. 어떤 언론인이 과분한 비유를 해 주셨습니다. 윤형선 후보가 명량해전에서 울돌목을 지켜낸 이순신 역할을 했다, 이런 애기를 해 주셨습니다. 큰 위로와 위안이 됐습니다. 지금 많은 나아 졌고요. 목소리는 아직 회복이 안 되고 있습니다.

Q,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는.

의료계에서 인천시의사회 회장 등 의사협회에서 20년 이상 의료계 현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정치인은 보편적으로 존경받지 못하지만 국회의원은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료 선진국으로 대한민국의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일 년에 보건복지 분야는 100조원 이상의 예산을 쓰고 있거든요. 효율적인 합리적인 예산 관리가 해야 하는데 지금 여당에서 보건의료 전문가가 없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선택한 중요한 이유는 계양구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야 하겠다는 바람이 있어 정치를 시작했던 겁니다.

Q, 정치인을 준비하는 의사들에게 당부의 말은.

의사로서 진료가 가장 중요한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의료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게 너무 중요합니다. 의학은 과학이고 의료는 정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의사 후배들이 의료 외에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합니다. 한 가지 첨언하자만 정치를 하려면 좀 일찍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변과 소통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Q, 의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셨습니다. 육남매 막내로 어머님이 막내아들은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간절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의사가 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님이 원하신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해 의과대학을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Q, 윤정부의 의-정 신뢰 회복을 위해 조언을 하신다면.

윤석열 정부가 전문가와 소통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7차례 만났습니다.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계양구에서 칼국수를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운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의 신념은 확고합니다. 정치에서 여러 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있어 전문가를 배려하고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의사들이 생각하는 것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 또 정부가 생각하는 것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방향이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조금씩 양보하면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료계 지도자도 미래를 바라보고 의사 회원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Q, 정치인 vs 개원의사 중 적성에 맞는 일은.

아직은 정치인으로 제대로 된 옷을 못 입은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정치를 하는 분들도 필요하지만 전문영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신념을 갖고 정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를 하더라도 의사임을 부정할 수 없어요. 의사의 신분을 떠날 수도 없습니다. 의사로서 정치적 역할을 해 보고 싶습니다.

Q, 윤형선을 바라보는 동료 의사들에게 한 말씀.

이번 보궐선거에서 많은 동료의사 선후배들이 응원을 했고,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정치를 이어간다면 의사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을,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의사 선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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