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궤양성대장염 JAK억제제 찾아라…이바마시티닙 부상

발행날짜: 2022-08-26 12:19:18
  • 중국 쑨원대 소속 연구진 AMBER2 임상 진행
    반응률 44~46%, 투약 8주차부터 유의미한 반응

야누스키나아제 타입1(JAK1) 억제제인 이바마시티닙(Ivarmacitinib)이 임상 2상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치료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기타 JAK 억제제 대비 상대적으로 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새 치료제 후보군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쑨원대 제1부속병원 소화기내과 첸 바이리 교수 등이 진행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대한 이바마시티닙의 효능 및 안전성 AMBER2 임상 결과가 10일 gastroenterolgy에 게재됐다(doi.org/10.1053/j.gastro.2022.08.007).

자료사진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한 생물학적제제 및 JAK억제제 등이 상용화됐지만 질병 조절 및 부작용 면에서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다.

특히 JAK 억제제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021년 심질환 및 암 등 위험을 경고하면서 부작용 이슈가 수면 위로 부상한 바 있다.

선택적 JAK1 억제제는 JAK 억제제에서 보고된 일반적인 부작용을 피하면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주자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연구진은 이바마시티닙의 효과 및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인 AMBER2 임상을 통해 중국, 미국,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에 있는 63개 임상 센터에서 2상 연구를 수행했다.

2019년 4월부터 2021년 2월 사이에 164명의 환자에게 매일 8mg의 경구 이바마시티닙을 매일 1회 2mg, 4mg 또는 위약을 최대 18주 동안 투약한 후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의 변화를 관찰했다.

총 146명(89%)이 8주간의 치료를, 135명(82.3%)이 16주 치료를, 133명(81.1%)이 18주 전체 연구기간 치료를 마쳤다.

분석 결과 모든 이바마시티닙 투약군은 위약군 대비 8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 반응률을 보였다.

반응률은 1일 8mg 복용 환자가 46.3%, 1일 4mg 2회 투약 환자가 46.3%로 같았고, 1일 4mg을 복용한 환자는 43.9%로 나타났다. 위약 군은 26.8%에 그쳤다.

8주차 임상 관해율은 22.0%, 24.4%, 24.4%로 3개의 이바마시티닙 치료군에서 고르게 나타났고 위약의 경우 4.9%에 그쳤다.

초기 8주 기간 동안 치료 관련 부작용은 이바마시티닙 치료 환자의 43.9~48.8%, 위약 그룹의 39%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 경증에 그쳤다. 사망이나 주요 심혈관계 또는 혈전색전성 이상반응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을 통해 이바마시티닙은 임상 효능을 입증했다"며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내약성이 우수해 유망한 새로운 치료제로 꼽힌다"고 제시했다.

관련기사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