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단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복구 모금 손길 잇따라

발행날짜: 2023-02-20 18:42:03
  • 서울시의사회·전남의사회·전북의사회 회원 모금 동참
    "이재민 일상회복 기원…필요 시 의료지원 나설 것"

의료계에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전라남도의사회는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모금한 긴급구호 후원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사단체 성금 전달식 현장

전라남도의사회는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의 상황에 전라남도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 성금을 모금키로 결정했다.

전남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지진의 안타까운 현실 대해 전라남도의사회원들이 의료봉사단을 통해 성금을 모아주셨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7일엔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긴급구호 후원 성금 1억3000만 원을 전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8~16일까지 구호 성금 모금을 진행했으며 778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성금이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더 많은 생명이 구해지고 많은 부상자가 빠르게 회복되기를, 또 수많은 시민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며 "의료 지원 등 여러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 있다면 서울시의사회 내에서 논의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엔 전라북도의사회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를 통해 5266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전북의사회 김종구 회장은 "하루빨리 지진피해 복구가 이뤄지도록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한다"며 "구호품·생필품이 신속히 전달돼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튀르키예 국민들이 보호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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