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정두용 교수, 다빈치SP 신우성형술 성공

발행날짜: 2023-04-14 10:44:11
  • 인천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 활용해 성공 시행

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정두용 교수가 최근 인천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한 신우성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신우는 소변이 일시적으로 모이는 곳으로 신장의 가장 안쪽 부분에 위치한다.

인천 최초 다빈치SP 신우성형술 현장. 정두용 교수가 사진 가장 오른쪽에 있는 로봇수술기 콘솔에 앉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신장과 요관이 연결되는 부위인 신우요관 이행부의 막힘을 교정하기 위해 신우와 요관을 재건하는 수술을 신우성형술이라고 한다.

40대 남성 A씨는 신우요관 이행부의 협착으로 통증이 갈수록 커지고 있었고, 적절한 치료가 없다면 신장 기능이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

그는 주치의인 정두용 교수와 상담한 뒤 통증을 완화하고 신장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신우성형술을 받기로 했다.

A씨는 수술 뒤 큰 통증이 없었고, 둘째 날에 소변줄을 제거하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었으며, 셋째 날에 피 주머니를 제거한 뒤 퇴원했다.

잘라낸 부위의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양성과 악성에 대한 최종 판단을 받게 될 예정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신우 확장 여부의 호전과 신장 기능 등을 추적 관찰하는 외래진료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게 된다.

로봇 신우성형술은 복강경 수술에 비해 신우요관 이행부 문합의 정밀도가 높아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현존 최고 사양의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하면 수술을 위한 상처 부위가 1~2개이기에 수술 후 통증과 회복에 뚜렷한 장점이 있으며 환자의 미용적인 만족도 역시 높다.

정두용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하는 수술을 기존 수술에 비해 미용적이나 통증 완화 등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신우성형술뿐만 아니라 비뇨기계의 다른 수술 또한 더 많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하대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최신 의료기술의 혜택을 안전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술기 연마와 질환 연구 등 모든 방면에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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