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일상복귀 돕는다" 이대목동, 심장재활센터 오픈

발행날짜: 2023-06-14 12:08:41
  • 심폐운동 능력 향상 목표로 통합적 재활 프로그램 운영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3일 병원 지하 1층에 심장재활센터 문을 열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장재활은 심장질환을 경험한 환자가 건강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교정 및 운동 능력의 정확한 평가, 운동 치료를 통한 심폐운동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통합적 재활 프로그램이다.

이대목동병원은 13일 병원 지하 1층 위치한 심장재활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프로그램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할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진행을 늦추거나 막고, 질환의 유병을 줄여 궁극적으로는 사망률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심장재활 운동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증, 말초혈관질환, 부정맥과 관동맥우회로수술, 관상동맥성형술, 심장이식, 판막치환술, 인공심박동기 삽입술을 받은 경우 등으로 순환기내과에 입원하는 거의 대다수의 환자가 포함된다.

담당 주치의의 판단 하에 재활이 가능한 환자는 입원 중 심장재활 교육과 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고 퇴원 후에도 운동치료 36회까지 급여가 인정된다.

이대목동병원은 심장재활치료가 가능한 치료실을 지하 1층에 새롭게 만들고, 심폐운동부하(Cardiopulmonary exercise stress, CPX) 검사 장비 및 트레드밀, 에르고미터 운동기구는 물론 환자 안전을 위한 원격 심전도 감시장치 등 심장재활에 필요한 기구와 장비를 완비했다.

심장질환을 경험한 환자에게 이뤄지는 운동 프로그램인 만큼 담당 주치의의 정밀한 환자 파악에 더해 심장재활 전문 순환기내과 강인숙‧김경진‧정익모 교수와 재활의학과 서지현 교수 등이 참여해 다학제 치료가 이뤄진다.

또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궁극적인 생존률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의사를 비롯해 코디네이터, 물리치료사, 영양사, 약사 등 여러 전문 직종이 협업에 나선다.

강인숙 심장재활센터장은 "심장재활센터를 통해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장기적 예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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