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임상 미충족 수요 기반 중개연구 지원체계 구축 기대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원장 차순도)이 3일 국내 중개연구의 체계적 지원 및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중개연구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현장 기반의 중개연구 수요 발굴 ▲질환별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 ▲성과의 임상현장 환류 및 확산 ▲국내 학술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개연구센터는 대한의학회 산하 독립 조직으로, 기초·비임상·임상 단계 간 단절을 해소하고, 질환별 미충족 수요 기반의 과제를 발굴해 연구성과의 임상 적용 및 실용화까지 연계하는 전 주기 지원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6개 질환계(근골격계, 내분비계, 비뇨생식계, 소화기계, 순환기계, 호흡기계)의 Working Group이 활동 중이며, 총 30개 과제를 관리하고 있다.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은 "이번 중개연구센터 개소는 그동안 대한의학회가 축적해 온 연구 역량과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대한의학회의 한국형 중개연구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켜 우리나라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데 있어 의료계의 참여는 필수적이며, 이번 대한의학회와의 협력은 보건산업 혁신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개연구센터는 2024~2028년까지 5년간 약 46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운영되며, 임상현장 수요에 기반한 목표 지향형 연구개발을 통해 보건의료 연구개발의 혁신적 전환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