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토모 기능 갖춘 국산 '씨암' RSNA에서 첫 선

발행날짜: 2025-12-05 11:48:08
  • 젬스헬스케어, 차세대 디지털 씨암 시스템 첫 공개
    포스콤 AI 포터블 엑스레이와 함께 공간 장벽 해소

세계 최초로 토모(Tomosynthesis) 기능을 갖춘 국산 씨암(C-arm)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북미영상의학회(RSNA)를 통해서다.

포스콤은 자회사 젬스헬스케어의 이 씨암 제품과 인공지능 기반 포터블 엑스레이를 통해 공간 장벽을 해소하는 새로운 기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콤과 자회사 젬스헬스케어가 RSNA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젬스헬스케어는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중인 RSNA 2025에서 차세대 디지털 씨암 장비 엑스플러스(XPLUS 55FD)와 신기술이 적용된 미니 씨암 엑스 스캔(XScan)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젬스헬스케어의 신기술이 적용된 미니 씨암 엑스스캔은 세계 최초로 토모(Tomosynthesis) 기능을 갖춘 저선량 미니 C-arm 시스템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이 입체영상으로 실시간 출력돼 일반 2D 엑스레이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미세골절, 실금까지 보다 정확히 빠르게 진단해낼 수 있다.

엑스스캔은 특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초저선량 기능을 갖춰 외래 진료실 등 등 좁은 공간에서도 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엑스 플러스(XPLUS 55FD)은 초저선량(Ultra Low Dose)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피폭을 현저히 줄이면서도 고해상도 영상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직관적인 UI, 개선된 워크플로우, 강화된 조작성을 통해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의료진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젬스헬스케어 구홍미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의료진의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충족하는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기술 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에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젬스헬스케어의 모회사인 포스콤은 이번 RSNA 2025에서 인공지능 기반 포터블 엑스레이(X-ray)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5대 AI 기능이다. 일단 이 기기는 환자의 체형을 자동 인식해 방사선량을 최적화하며 그리드(Grid) 효과를 보정해 노이즈를 최소화한다.

촬영 직후 영상 선명도를 자동 향상시키며 병변 의심 부위를 표시하는 기능도 갖췄다. 숙련도가 낮은 사용자도 표준화된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포스콤은 경량 설계와 고효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장비 휴대성을 높였으며 초고속 AI 엔진으로 현장에서 대용량 데이터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응급실이나 병원 밖 응급 현장은 물론 이동형 진료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래 포스콤 대표는 "글로벌 포터블 엑스레이 1위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영상진단 흐름을 개선할 것"이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영상 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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