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출액 5357억…직전 사업연도 대비 53% 증가
화장품 수출 비중 내수 2배 등 영업이익 70% 급증 견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파마리서치가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5000억원 돌파와 동시에 자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단순히 외형만 커진 것이 아니라 수익성과 재무 구조 측면에서 질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구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파마리서치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변동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5,3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0% 급증한 2,1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지점은 매출 구성의 전략적 변화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파마리서치는 기존의 의존도를 낮추고 다변화에 성공했다.
의료기기 부문에서 '리쥬란'과 '콘쥬란'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화장품 부문의 수출 확대에 힘 입어 수출이 내수를 견인하는 양상까지 성장했다.
4분기 잠정 매출을 살펴보면 화장품 수출액은 약 256억원으로 내수 매출인 120억원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파마리서치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전통적으로 내수의 매출 비중이 수출을 앞질러 왔다는 점에서 화장품의 내수를 두 배 앞지른 수출 실적은 리쥬란 코스메틱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
수익성 높은 수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눠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 1,000원을 벌어 400원을 남긴 셈으로, 일반적인 바이오·의료기기 업계 평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성장통을 넘어서는 탄탄한 구조를 확립했다.
부채 총계가 전년 약 2,863억원에서 3,159억원으로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자본 총계가 약 5,694억원에서 7,307억원으로 훨씬 가파르게 증가했다. 부채비율을 계산해 보면 약 50%대에서 43% 수준으로 오히려 하락, 재무 구조는 더 탄탄해진 것.
7,307억원의 자본과 약 3,158억원의 부채를 합쳐 자산총계는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자본의 경우 전년 대비 약 1,613억원이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거둔 1,706억원의 당기순이익이 고스란히 기업 내부의 이익잉여금으로 쌓였기 때문이다.
스스로 벌어들인 수익이 자본의 기초 체력을 키워 자산 1조 원 돌파한만큼 이는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R&D를 병행하면서도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주가도 재평가될 전망이다. 작년 8월 71만 3,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이후 과도한 우려로 인해 12월 36만 7,000원까지 하락하며 반토막 수준으로 밀려났지만 최근 41만 3,500원 선까지 회복하며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
유럽 시장 진출의 성과가 아직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이번 성과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미개척 국가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