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IT 기업 우즈인포컴과 AI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 계약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공동 설계…인력 교육까지 협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스닥에 상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아크릴이 넉넉해진 곳간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해외 국영 기업과 헬스케어 AX(AI Transformation)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기술 이전부터 인력 교육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계약이다.

3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아크릴이 우즈베키스탄 국영 IT 기업 우즈인포컴(UZINFOCOM)과 헬스케어 분야 AI 기술·플랫폼·인프라·서비스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이은 후속 본계약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해 의료정보시스템, AI 헬스케어 인프라, 인허가·인증 체계,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포괄하는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먼저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플랫폼을 공동 설계·구현한다.
또한 현지 AI 헬스케어 연구개발(R&D) 거점 구축과 운영 노하우 이전을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인허가 프로세스도 공동으로 검토한다.
아울러 의약·의료기기 분야 현지 인증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의료진과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주요 AI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교육, 헬스케어, 금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개 이상의 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상황으로 'AI 기술 발전 전략 2030'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 매출 1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는 정부가 AI 적용 우선 분야로 제시한 영역으로 의료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아크릴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미 의료 IT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지난 2023년 200 병상 규모 우즈베키스탄 제4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사업을 수행했으며, 2024년에는 강원대학교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모자보건 의료 IT 환경 조사 및 개선방안 수립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아크릴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우즈인포컴과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헬스케어 AX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의료정보시스템 나디아(NADIA)와 AI 인프라 플랫폼 조나단(JONATHAN), 헬스케어 특화 AI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누슬란(Ruslan) 우즈인포컴 E-헬스 담당 이사는 "아크릴은 한국의 검증된 AI 인프라 기술력과 헬스케어 분야 실증 경험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헬스케어 AI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크릴 관계자는 "헬스케어와 AI 사업화 과정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우즈베키스탄 현지 실적을 바탕으로 우즈인포컴과 함께 현지 헬스케어 AX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