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년 比 매출액 30.6%·영업이익 173.5%↑
페바로젯 매출 비중 확대…순환기 부문 성장 뚜렷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안국약품이 올해 1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새 도약을 예고했다.
이는 기존 시네츄라의 매출에 더해 페바로젯을 중심으로 한 순환기 품목들의 고른 성장의 성과로 분석된다.

14일 안국약품이 공개한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757억원 대비 30.6%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58억원 대비 173.5% 급증하며, 수익성이 큰폭으로 향상됐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16.2%에 달하는 수준으로 전년 동기 7.7% 대비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이같은 수익 개선은 효율적인 원가 관리가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30.6% 증가한 상황에서 매출원가는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에 그쳤으며, 판관비 역시 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3% 증가했으나, 매출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결국 가파른 성장에도 매출 원가, 판관비의 효율적인 집행이 수익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안국약품은 1분기 순부채가 감소하고 자본총계가 증가함에 따라 자본조달비율이 전기말 16.8%에서 당분기말 14.0%로 개선돼, 재무 건전성도 동시에 확보했다.
즉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재무 구조까지 탄탄해지면서 향후 새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안국약품은 지난 2021년 매출액 1635억원에서 2022년 2053억원, 2023년 2336억원, 2024년 2711억원, 2025년 3068억원 등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이런 꾸준한 성장세 속에 경영 효율화, 품목 다변화 등을 꾀한 상황에서 페바로젯의 선전 등이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사업보고서 기준 페바로젯은 1분기 매출 112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1.3%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한 페바로젯의 성장과 함께 순환기계 포트폴리오가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이는 레보텐션(5.7%), 슈바젯(5.3%), 레보살탄(4.0%) 등 순환기용제가 주요 품목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
아울러 기존의 효자 품목인 '시네츄라' 역시 82억 원(비중 8.3%)의 매출을 올리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호흡기계와 순환기계라는 두 축이 조화롭게 시너지를 냈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헬스&뷰티(H&B) 사업 부문 역시 1분기 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략적인 영역 확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안국약품은 지난 2024년 과천 신사옥 이전 이후 R&D 센터를 확장(약 1,130평)하고 혁신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페바로젯의 저용량 품목을 허가 받아 연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함께 안국약품은 지난 3월 조지 메디신스와 위다플릭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및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품목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페바로젯의 성장을 타고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안국약품이, 이같은 기세를 유지해, 올해 한층 도약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안국약품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 등 여러 가지 지표를 꾸준히 관리해 온 상황에서 주력 품목이 된 페바로젯의 성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른 품목 역시 고른 성장으로 시너지가 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성장 외에도 앞으로 성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연구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