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 24억 원 확보…차세대 플랫폼 ROBOARM 고도화 추진
세브란스병원과 컨소시엄 구성…국내 선도입 후 글로벌 진출 확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업 메디스비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차세대 지능형 의료 로봇 플랫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실제 임상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4일 메디스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책 과제 선정으로 메디스비는 약 24억 원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했으며, 사업 기간은 내년 5월까지 총 1년이다.

본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AI 기술의 산업적 유효성을 신속하게 검증하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주도 국책 과제다. 메디스비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세브란스병원) 및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과제를 수행한다.
메디스비는 이번 과제를 통해 차세대 의료 피지컬 AI 플랫폼인 'ROBOARM(로보암)'의 다양한 임상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메디스비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 의료기관들과 구축한 실증 네트워크와 구매의향서(LOI)를 바탕으로 초기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만큼, 국내 주요 병원 선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의료 로봇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구상이다.
메디스비 임준열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 선정은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정밀하게 반영한 메디스비의 AI 기술력과 차세대 로봇 플랫폼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의료 피지컬 AI 고도화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덜고 환자들에게는 더욱 안전한 임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실제 임상현장에 '로보암' 적용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립 약 2년 차를 맞이한 메디스비는 이번 과제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과 지원금 규모가 약 60억 원에 달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NVIDIA)의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인셉션(Inception)'에도 선정돼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