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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현장' 연결자 고상백 원장…바이오헬스 체질 개선

발행날짜: 2026-08-11 11:56:21
  • 보건산업진흥원, 고상백 체제 출범…예방의학 접근과 디지털 접목
    산업계 글로벌 경쟁력 및 지속가능 생태계 구축 기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11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고상백 연세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가 공식 임명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의대 교수로서의 학술적 전문성과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 직업환경의학 활동 등을 통해 쌓아온 현장·정부 간 '연결자' 역량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맞물려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보건의료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1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고상백 연세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가 공식 임명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제11대 고상백 신임 원장이 지난 1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신임 고 원장의 임기는 2026년 8월 10일부터 2029년 8월 9일까지 3년간이다.

고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예방의학 분야의 권위자다. 그동안 연세대 시스템과학융합연구원장, 원주의과대학 연구처장,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위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책개발위원회 운영위원 등 보건의료 및 바이오헬스 정책 설계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예방의학 및 직업환경의학 전문성은 고 원장의 주요 자산이다.

고 원장은 데이터 기반의 질병 예방과 국민 건강증진, 그리고 근로환경 개선 등 정밀 보건의료 체계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바이오헬스 산업이 사전 예방, 예측, 맞춤형 관리로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시점에서 고 원장의 예방의학적 통찰은 진흥원의 R&D 육성 전략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고 원장은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제도적·학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사단법인 설립을 이끌어내고 의료계와 제약·바이오, ICT 기업, 정부부처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AI 중심 의료 데이터 활용 및 현장의 실질적 난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특히 디지털헬스학회 회장 시절 고 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학적 유효성과 산업적 경쟁력, 그리고 정부 정책의 조화가 필수적"이라며 "학계와 산업계, 병원과 정부를 잇는 '구심점'으로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예방·디지털 융합 기반의 보건산업 혁신 청사진

취임에 맞춰 제시된 향후 진흥원 운영 방향은 ▲바이오헬스 글로벌 경쟁력 강화 ▲디지털·바이오 혁신 R&D 지원 고도화 ▲보건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확보로 요약된다.

우선 진흥원은 EMR, 유전체, 생체신호 등 의료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및 치료 솔루션의 글로벌 인허가와 상용화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디지털헬스·AI 융합 생태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존 치료 중심에서 예방 및 예측 중심의 바이오헬스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근로자와 국민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헬스케어를 집중 육성해 '예방·맞춤형 보건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나아가 연구개발(R&D) 성과가 실제 의료 현장 및 산업적 성과로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해외 진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산·학·연·병 통합 협력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학계와 산업 현장, 그리고 정부 정책 입안 과정을 두루 경험한 고상백 신임 원장의 취임은 진흥원이 바이오헬스 육성 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급성장하는 시기에 기관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헬스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진흥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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