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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리안, KHF 2026에서 AI 기반 12유도 심전계 공개

발행날짜: 2026-08-20 16:33:44 수정: 2026-08-20 17:36:54
  • 'CARDIO EM'으로 응급현장 원격 협진 지원… CDMO 역량도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헬스리안(대표 노태환)이 오는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HF 2026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심전도 플랫폼 'CARDIO EM'과 의료기기 개발·제조 위탁(CDMO) 서비스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헬스리안이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CARDIO EM은 하나의 소형 센서 모듈을 기반으로 병원 내 표준 12유도 심전도 검사부터 응급현장 심전도 측정, 원격 심전도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도록 개발한 플랫폼형 AI 12유도 심전계다.

기존 심전도 장비는 사용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장비를 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CARDIO EM은 공통 센서 모듈에 검사 목적에 맞는 홀더와 크래들, 전극 및 케이블을 조합하는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 41g의 소형·경량 구조로 최대 72시간 연속 동작할 수 있으며 BLE 통신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동해 실시간 심전도 파형 확인과 데이터 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구급차 등 응급현장에서 급성 심근경색(STEMI)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12유도 심전도 측정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워치 등에 주로 적용되는 단일 유도 심전도가 심장의 제한된 전기적 신호를 측정하는 것과 달리 12유도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여러 방향에서 측정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여부와 심장 근육의 손상 위치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이동 중인 구급차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환자의 움직임으로 심전도 신호에 노이즈가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CARDIO EM은 신체에 밀착되는 패치형 구조와 동적 노이즈(Motion Artifact)를 최소화하는 신호 처리 기술을 적용해 이동 중인 구급차에서도 12유도 심전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을 탑재해 통신 환경이 불안정한 구급차나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외부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헬스리안은 이를 활용해 구급현장에서 측정한 12유도 심전도 데이터와 온디바이스 AI의 1차 분석 결과를 병원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원격 협진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심혈관 이상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줄이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헬스리안은 오는 9월 CARDIO EM의 의료기기 인증을 마치는 대로 현장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응급의료 및 원격 협진 환경에서 실효성을 검증하고 현재 참여 중인 'AX Sprint 사업'을 통해 도서산간 지역과 병원을 연결하는 원격 협진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초소형·저전력 의료기기 설계와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CDMO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하는 의료 서비스 스타트업 및 AI 기업 등과 관련 파트너십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노태환 헬스리안 대표는 "CARDIO EM은 온디바이스 AI와 12유도 심전도 측정 기술을 결합해 병원의 표준 심전도 검사는 물론 응급의료 현장의 원격 협진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KHF 2026을 통해 AI 12유도 심전계의 활용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다양한 헬스케어 및 AI 기업들과 CDMO 협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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