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mg 이상 C797S 환자 ORR 100%·PFS 11개월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보로노이가 개발 중인 차세대 EGFR 표적치료제 'VRN11'이 오시머티닙(타그리소) 내성 변이인 C797S 환자와 뇌전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항종양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보로노이는 15일 세계폐암학회(WCLC 2026) 미니 오랄(Mini Oral) 세션에서 WCLC 2026 의장인 안명주 교수의 발표를 통해 VRN11의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C797S 변이 환자 중 160mg 이상을 투여받은 환자 6명 전원에서 객관적 반응이 나타나 객관적반응률(ORR) 100%를 기록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1개월로 집계돼 장기적인 질병 억제 효과를 보였다.
뇌전이 환자 대상 치료 효과도 두드러졌다. 기존 표준 치료 후 뇌전이가 발생한 환자 19명 전원에서 두개내 질병통제율(iDCR) 100%를 달성했으며, 이 중 4명은 뇌 병변이 완전히 사라지는 두개내 완전관해(iCR, 21%)를 보였다. 두개내 무진행생존기간(iPFS)은 9개월 시점까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아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증명했다.
약물 관련 부작용으로 인한 영구 중단 사례는 0건(0%)이었으며, 3등급(Grade 3) 이상 약물 관련 부작용 발생률은 3%에 불과했다.
보로노이는 이 같은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치료 경험이 없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개발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호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1차 치료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개발을 진행 중이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오시머티닙 치료 후 대안이 없던 C797S 내성 및 뇌전이 환자에게서 높은 반응률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권위자들이 모인 WCLC 발표를 발판 삼아 후속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