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유래 성분 배제한 세포은행 구축 서비스 11월 출시
130억 국책과제 기술 상용화…제대혈·지방유래 줄기세포 적용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메디포스트가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한 국산 배지로 줄기세포 세포은행을 구축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정부 국책 과제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상용화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을 대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한다.

메디포스트(대표이사 민호성, 오원일)는 오는 11월 국산 화학조성배지 기반의 AOF(Animal Origin Free) 줄기세포 세포은행 구축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줄기세포 배양에 사용하는 배지를 국산화하고,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해 세포의 안전성과 균질성을 높이는 데 있다.
세포은행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세포를 일정한 품질로 확보하고 보관하는 체계다. 치료제 생산에 사용할 세포의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된다.
기존 동물유래 성분을 사용하는 배양 방식과 달리 AOF 기술은 동물유래 물질을 배제해 오염 위험을 줄이고 생산 균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서비스 적용 대상은 제대혈과 제대, 지방유래 줄기세포 등이다. 고객사의 치료제 개발 단계와 요구사항에 따라 마스터세포은행(MCB)과 작업세포은행(WCB)을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다.
MCB는 치료제 생산에 사용할 기준 세포를 보관하는 세포은행이다. WCB는 이를 바탕으로 실제 생산에 사용할 세포를 확보하는 체계다.
메디포스트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바이알(vial) 용량과 세포 수 등에 맞춰 충전 규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국산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개발한 화학조성배지 'CellCor'가 적용된다. 동물 및 인체 유래 물질을 배제한 배지로, 앞서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일본 상업화 프로젝트에서 국산 배지 전환 소재로 사용됐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배지는 카티스템 프로젝트에서 안전성과 생산 효율성을 입증했다.
양사는 2020년부터 협력을 시작했다. 화학조성배지 공동 검증을 진행해 온 양사는 2023년 메디포스트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되면서 관련 기술 개발을 본격화했다.
해당 국책과제는 총사업비 130억원 규모로, 2023년 9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동물유래 성분을 대체하는 배양배지를 기반으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료 제조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메디포스트는 "국책 과제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CDMO 사업으로 확장한 첫 상업화 사례가 이번 세포은행 구축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화학조성배지 적용은 글로벌 CGT 개발의 필수적인 흐름"이라며 "메디포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높은 안전성과 균질성을 바탕으로 CGT 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한 국산 화학조성배지 서비스가 고객사의 안전성과 균질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사의 GMP 노하우와 엑셀세라퓨틱스의 배지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CGT 기업의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