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철수된 골관절염약 바이옥스(Vioxx)에 대한 첫 소송이 미국에서 이르면 5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심혈관계 위험으로 시장에서 철수된 바이옥스에 대해 접수된 소송은 700건 이상.

오는 1월 27일 연방판사 위원회는 공청회를 갖고 연방법원에 접수된 바이옥스 소송을 주도할 판사를 결정하게 된다.

머크는 소송에 대한 준비를 단일화하기 위해 모든 연방 소송이 어떤 한 주에서 진행되게 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미국에서 주마다 다른 주법이 연방법보다 우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소송이 진행되는 주에 따라 다른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주가 바이옥스 소송을 이끄느냐는 머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한편 휴스턴에서 바이옥스를 사용하던 중 심장발작으로 사망한 37세의 남성에 대한 소송은 5월 2일, 로스앤젤리스에서 5명의 원고가 제기한 소송은 7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