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가동률 20%이상 급락… "설이 미워요"

장종원
발행날짜: 2005-02-15 07:16:59
  • 3차 병원급 분석... 경증환자 대거 퇴원 영향

어느해보다 길었던 이번 설연휴로 인해 병원급 의료기관들의 병실 가동률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병원들의 병상가동률이 많게는 20% 이상 낮아졌다.

부산의 A대학병원은 평소 70% 후반대의 병실가동률을 보였으나 지난 설 연휴 한주 동안의 병상가동률은 55.9%에 그쳐 20% 정도 낮아졌다.

전북의 B대학병원은 설 한주 동안 76%의 병실가동률을 보였다. 이 병원은 명절 전 주에는 87%, 1월 한 달 90%가량의 병실가동률을 보인 것에 비해서 상당히 낮아진 결과다.

이 같은 상황은 서울도 예외가 아니었다. 서울의 C대학병원은 설 연휴 동안 평소의 80%대보다 20% 이상 떨어진 60%의 병상가동률을 보였다.

소위 메이저 병원이라는 D대학병원 역시 설 연휴 한주 75%의 병상 가동률에 그쳤다. 이 병원의 평상시 병상가동률은 94%~95%를 상회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명절을 맞아 경증환자들이 대거 퇴원하는데 기인한 것이지만 특히 올해에는 명절에 낀 연휴가 길어 어느해보다 병실가동률이 저조했다는 지적이다.

경북의 모 대학병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명절이 닥치면 환자들이 대거 퇴원을 해 병상가동률이 떨어진다”면서 “하지만 연휴가 끝나면 2~3일새 평상시의 가동률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른 병원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여느 때보다 길어 병상가동률이 다른 명절보다 더 낮았다”면서 “짧은 2월임을 고려하면 낮아진 병상가동률이 병원 경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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