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국가기관 최초 원폭 피해자 실태조사
원폭피해자 1세대에서 일반인보다 우울증이 93배, 조혈계통 암 73배의 발생율이 나타나 주목된다.
14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도)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에 의뢰,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원폭피해자 2세의 기초현황과 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에 비해 원폭 1세대에서 우울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했고(93배), 그 다음으로 백혈병이나 골수종과 같은 림프, 조혈계통의 ‘악성 신생물’(70배), 빈혈(52배), 정신분열증(36배), 갑상선 질환(21배),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19배), 위․십이지장궤양(13배), 천식(9.5배), 자궁암(8.7배), 위암(4.5배), 뇌졸증(3.5배), 당뇨병(3.2배), 고혈압(3.1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원폭피해자 2세대는 7.3%인 29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의 사망시 연령은 10세 미만(52.2%)이 가장 많았다.
또한 사망 원인으로는 원인불명이거나 미상인 경우(60.9%)가 가장 많았으며, 감염성 질환(9.4%), 사고사(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생존해 있는 원폭 2세 3,781명 중에서 선천성 기형과 선천성 질병이 있다고 보고된 경우는 19명(0.5%)이었는데, 이 중 정신지체가 7명(0.2%)으로 가장 많았고, 척추이상 4명(0.1%), 골관절 기형 2명(0.05%)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다운 증후군, 심장 기형, 선천성 면역글로블린 결핍증, 선천성 황달, 소이증, 토순 등은 각 1명씩 보고됐다.
이번 조사는 원폭피해자 2세의 현황과 건강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원폭피해자의 건강상의 문제와 의료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국가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됐다.
본 조사는 △원폭피해자 1세․2세를 대상으로 한 건강관련 우편설문조사(1세 1,256명, 2세 1,226명) △일부 피해자들에 대한 건강진단(1세 223명, 2세 49명) 및 심층인터뷰(2세 47명) △원폭 피해와 관련된 일본과 한국의 지원제도에 대한 검토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14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도)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에 의뢰,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원폭피해자 2세의 기초현황과 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에 비해 원폭 1세대에서 우울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했고(93배), 그 다음으로 백혈병이나 골수종과 같은 림프, 조혈계통의 ‘악성 신생물’(70배), 빈혈(52배), 정신분열증(36배), 갑상선 질환(21배),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19배), 위․십이지장궤양(13배), 천식(9.5배), 자궁암(8.7배), 위암(4.5배), 뇌졸증(3.5배), 당뇨병(3.2배), 고혈압(3.1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원폭피해자 2세대는 7.3%인 29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의 사망시 연령은 10세 미만(52.2%)이 가장 많았다.
또한 사망 원인으로는 원인불명이거나 미상인 경우(60.9%)가 가장 많았으며, 감염성 질환(9.4%), 사고사(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생존해 있는 원폭 2세 3,781명 중에서 선천성 기형과 선천성 질병이 있다고 보고된 경우는 19명(0.5%)이었는데, 이 중 정신지체가 7명(0.2%)으로 가장 많았고, 척추이상 4명(0.1%), 골관절 기형 2명(0.05%)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다운 증후군, 심장 기형, 선천성 면역글로블린 결핍증, 선천성 황달, 소이증, 토순 등은 각 1명씩 보고됐다.
이번 조사는 원폭피해자 2세의 현황과 건강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원폭피해자의 건강상의 문제와 의료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국가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됐다.
본 조사는 △원폭피해자 1세․2세를 대상으로 한 건강관련 우편설문조사(1세 1,256명, 2세 1,226명) △일부 피해자들에 대한 건강진단(1세 223명, 2세 49명) 및 심층인터뷰(2세 47명) △원폭 피해와 관련된 일본과 한국의 지원제도에 대한 검토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