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복용부작용 인터넷 뜬다"

구영진
발행날짜: 2005-02-21 18:08:54
  • 식약청, '생약정보시스템구축' 정보 공개 논란 예상

한약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한약재 부작용을 담은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사업을 추진, 논란이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정숙)은 21일 "WHO가 주관하는 한·중·일 국제생약표준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한약 재료의 품질기준 확립을 위한 정보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추진하는 '생약종합정보시스템'에는 한약재별 독성과 부작용 정보와 함께 복용시 주의사항 등이 담아지고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하지만 최근 의료계와 한의계 사이에 '한약 부작용 논쟁'이 일고 있는 시점을 감안, 한의계측은 식약청의 신중한 사업 진행을 주문하고 나섰다.

식약청은 아직 한약재의 처방과 복용, 부작용 등에 대한 통일 자료가 구축되지 않았고, 생약재별 독성연구와 규격 등에 관한 일정 기준이 없다는 점을 들어 약제별 독성에 관한 정보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의협 이종안 홍보이사는 "'생약정보시스템 추진 사업'은 한의협에서 한약 표준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에 앞서 추진하며 건의해 온 내용"이라며 "한약재별 독성과 부작용을 정리하는 작업이 마치 한의사가 처방하는 한약의 부작용을 따지는 작업으로 오해되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