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초기 자궁경부암 완전 예방

윤현세
발행날짜: 2005-10-07 01:24:10
  • 종양이전 자궁경부 손상도 완전히 예방해

머크는 시험백신인 가다실(Gardasil)이 사람 파필로마바이러스(HPV) 2종(16, 18)으로 인한 초기 자궁경부암 및 종양 이전 자궁경부 손상을 완전히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워싱텅 대학의 로라 쿠트스키 박사와 연구진은 전세계 13개국에서 16-26세의 여성 12만여명을 대상으로 가다실에 대한 3상 임상을 시행했다.

임상대상자는 임상개시점에서 사람 파필로마바이러스 2종에 감염되지 않았으며 이중 절반은 6개월간 가다실 백신이 3회 접종되고 나머지 절반은 위약이 투여되어 평균 17개월간 추적조사됐다.

그 결과 가다실은 백신 최종 접종시까지 HPV 16, 18와 관련된 종양전단계 손상이나 초기 암을 100%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대조군에서는 이 두 종의 바이러스로 인한 손상 및 초기 암이 21건 발생했다.

쿠트스키 박사는 가다실이 2종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완전하더라도 결국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6종의 다른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PV 16, 18는 자궁경부암 발생원인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만약 6종에 대해서도 추가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경우 자궁경부암을 87%까지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유사한 백신인 써배릭스(Cervarix)을 개발 중인데 써배릭스가 HPV 16, 18를 예방하는데 100%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를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