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 해외시장 공략 활발

발행날짜: 2005-10-27 12:35:52
  • 동남아를 비롯 해외 선진국까지.. “시장조사없이는 낭패 쉽상”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기술이전을 통해 로열티를 받거나 국내보다 의료인프라가 미비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바이오국제연합 기구에 항체를 공급하는 등 수출방법도 다양하다.

최근 유전자치료업체 바이로메드는 영국의 옥스퍼드바이오메디카, 일본의 다카라바이오, 중국의 베이징 노스랜드바이오 등에 로열티를 받고 유전자치료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기술이전으로만 작년 6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바이로메드는 올 상반기에만 로열티로 1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는 “R&D 투자기간이 길어 수익회수시간이 타산업보다 긴 바이오산업 특성상 선진국으로 기술수출이 수익성 확보의 가장 큰 관건”이라며 “기술이전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 유전자치료제 기업 뉴젠팜은 올해 베트남에서만 13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미 美 국립보건원에서 90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항암 유전자개발을 시작한 뉴젠팜은 상대적으로 병원 인프라가 낙후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 틈세시장을 공략해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항체 수출업체인 랩프런티어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기구인 HUPO에 항체 수만종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랩프런티어는 HUPO에 매년 4천여건 이상의 항체를 수출해 100억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는 유명한 경우가 많다”며 “해외진출 사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철저한 시장분석 없이 해외진출을 강행할 경우 낭패를 보는 일도 많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