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수 교수 조사결과..."자발적 내원자 22% 불과"
국내 우울증 환자들이 발병후 병원을 찾는데까지는 3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며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의 자발적 의지보다는 가족 등 타인에 의해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안암병원 정신과 이민수 교수가 전국의 우울증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 한국 우울증 진료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자들이 우울증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찾아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3.39년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3년이상 혼자 가져가고 있었다.
또한 환자가 자신의 병을 자각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전체 조사대상 중 22%에 불과했으며 72%의 환자들은 가족이나 정신과가 아닌 타과의사의 권유로 정신과를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수 교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이는 정신과에 대한 낙인이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이유로 국내 우울증 환자들이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 비정신과 의사에 의해 우울증 진료를 받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인에 맞는 '우울증 진료지침'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대 안암병원 정신과 이민수 교수가 전국의 우울증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 한국 우울증 진료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자들이 우울증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찾아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3.39년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3년이상 혼자 가져가고 있었다.
또한 환자가 자신의 병을 자각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전체 조사대상 중 22%에 불과했으며 72%의 환자들은 가족이나 정신과가 아닌 타과의사의 권유로 정신과를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수 교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이는 정신과에 대한 낙인이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이유로 국내 우울증 환자들이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 비정신과 의사에 의해 우울증 진료를 받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인에 맞는 '우울증 진료지침'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