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3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와 소방방재청 주관, '월드컵 필승 안전기원 페스티벌' 주제로 개최된 ‘제2회 재난구호종합훈련’에 참가했다.

풍수해 피해 시 가상시나리오를 구성, 각 단체별로 역할을 분담해 다양한 재난대응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이날 훈련에서 대한간호협회는 응급의료소 운영과 재난피해를 입은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지지를 맡았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을 무료로 해주고 ‘가족건강일지’를 배부했다.

스스로 가족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가족건강일지’는 지난 2003년 실시된 제1회 간호봉사대장정에서 처음 배포돼 국민들 스스로가 건강에 대해 올바르게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4년 12월 20일 출범한 전국단위 재난안전 민간단체 연합체인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가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장마나 태풍으로 인한 실제 자연재해를 가상해 실시됐다.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에는 대한간호협회를 비롯, 대한적십자사,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기관이 회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