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시장 150억 매출...맥시부펜 발상전환

주경준
발행날짜: 2006-12-22 08:56:23
  • 한미, 덱시부르로펜 성분 세계 첫 유아 시럽제 사판

연간 100억원 규모인 해열시럽제 시장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는 목표로 한 개량신약 맥시부펜이 내년 1월 시판에 들어간다.

덱시부프로펜 성분으로 6세 이하에 처방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시럽제로 개발된 한미약품은 '맥시부펜'은 개량신약으로 드물게 신약 재심사 품목으로 지정됐다.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카이랄제제로 정제와 캡슐제만 제품화된 상태로 6세 미만에 투약이 가능한 시럽제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이유에서다.

한미약품은 멕시부펜으로 이부프로펜 등으로 총 100억원의 시장 규모를 갖는 해열시럽제 시장에서 내년 한해 150억원으로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보험약가가 1ml 당 15~20원대가 주류인 해열시럽제에 비해 멕시부펜은 47원으로 가격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로 소아 환자 감소에 관심을 두지 않던 틈새시장에서 블록버스터의 희망을 읽은 것.

약 20억원 규모인 이부프로펜 복합제가 11월 비급여로 전환됐다는 점에서도 대체수요가 높을 것으로 한미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국내 해열시럽제 중 최초로 유소아 대상 임상시험을 실시, 그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며 "50ml 소포장 규격이 주력으로 제품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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