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랄렉스, 심발타보다 급성 우울증 효과

윤현세
발행날짜: 2007-06-07 06:04:11
  • 효과 우월성, 치료 1주부터 나타나 16주까지 지속

에스사이탈로프람(escitalopram)이 둘록세틴(duloxetine)보다 주요 우울장애의 급성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Current Medical Research and Opinion에 실렸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CPS 리서치의 앨런 웨이드 박사와 연구진은 9개국 35개 기관에서 294명의 주요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에스사이탈로프람 또는 둘록세틴을 투여하여 비교했다.

그 결과 에스사이탈로프람 투여군이 둘록세틴 투여군보다 치료 8주 시점에서 우울증상이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우월성은 치료 1주부터 나타나 16주까지 지속됐다.

24주 시점까지 에스사이탈로프람은 둘록세틴보다 동등하거나 그 이상인 효과를 나타냈으며 8주와 24주 시점에서 직장, 가정, 사회 생활에서 수행기능이 더 개선됐다.

에스사이탈로프람은 내약성 역시 둘록세틴보다 우수했다.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중단율은 각각 9%, 17%였다.

웨이드 박사는 “에스사이탈로프람은 둘록세틴보다 급성 치료에 효과적이며 내약성도 더 우수하고 장기적으로도 둘록세틴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을 효과를 보였다”고 요약했다.

에스사이탈로프람은 룬드벡이 시프랄렉스(Cipralex)라는 제품명으로 미국에서 시판한다. 둘록세틴은 일라이 릴리가 심발타(Cymbalt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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