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미국 경영석학 초청강연

이창진
발행날짜: 2007-10-11 09:10:03
전통적 의사결정 방식보다 두 배 이상 효율적인 전략적 의사결정 모듈이 의사결정분야에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스탠포드대 칼 스페츨러 교수는 10일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약협회 주최 초청강연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 모듈과 사계를 제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스페츨러 교수는 "제약회사는 R&D 투자에서 보듯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대가치를 이끄는 결정을 지속적으로 반복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제약기업에게는 전략적 의사결정모델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칼 스페츨러 교수는 좋은 의사결정이란 ▲사고와 관점의 틀 ▲대안 ▲정보 ▲가치 ▲논리 ▲실천요소 등의 모듈을 통해 도출한 뒤 제기되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잘 잘못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스페츨러 박사는 전략적 의사결정 모듈을 적용함으로써 초기의 순현재가치가 높은 선도 화합물을 포기하고 대체 화합물을 개발한 편두통 치료제 개발사례를 들었다.

칼 스페츨러 교수는 "R&D투자, 라이센싱, 임상시험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제약기업의 경우에는 당장의 손해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의사결정을 반복해 나가야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CEO는 손실을 탓하지 않음으로써 의사결정이 의욕적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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