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확보율 2년째 상승, 수당지급 병원 상승주도
흉부외과, 진단방사선과, 응급의학과등 이른바 지원 기피과의 전공의 확보율이 2년째 상승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대상병원의 전공의 확보율이 전체 수련병원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당근정책'이 효과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는 작년부터 전공의 확보율이 낮은 10개 전문과목의 국공립 및 특수법인 수련병원의 전공의에게 매달 50만원씩을 수련보조수당을 지급(응급의학과는 전체 수련병원)하고 있다.
11일 복지부의 수당지급 대상병원의 과목별 전공의 확보현황에 따르면 2002년 평균 54,6%에 불과했던 이들 전문과의 전공의 확보율이 2003년 70%, 2004년 82.8%로 각각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진료과별 전공의 확보율 추이를 보면 흉부외과가 2002년 38.9%에서 2003년 73.3%, 2004년 87.5%로 각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진단방사선과(65.5%→78.1%→96.4%), 응급의학과(59.6%→77.9%→83.8%), 병리과(50%→78.6%→93.3%), 진단검사의학과(45.5%→57.1%→66.7%), 핵의학과(50%→57.1%→81.8%), 치료방사선과(75%→44.4%→100%), 산업의학과(66.7%→25%→80%)등 대부분이 상승추세를 보였다.
다만 예방의학과는 2002년 54.6%에서 2003년 70%로 상승했다가 올해에는 50%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에 비해 전체 수련병원의 올해 전공의 확보율은 흉부외과가 62.1%, 진단방사선과가 91.6%, 응급의학과가 83.8%, 병리과가 68.2%, 진단검사의학과가 66.7%, 핵의학과가 84.6%, 산업의학과가 87.5%, 예방의학과가 34.1%를 각각 기록 했다.
이에 대해 병협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지원기피과목의 확보율이 최근 상승한 것은 정부의 전문의료인력 수급정책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며 정원이 동결되거나 소폭 줄어든 점, 2003년부터 수련보조수당이 지급되고 있는 점 등을 유인요소로 꼽았다.
이관계자는 "특히 50만원의 수련보조수당은 전공의 입장에선 큰 돈이다. 수당이 늦게 지급되거나 하면 문의전화가 쇄도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의 한 수련의는 "수련보조수당에 끌려 지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련보조수당이 약간 보탬이 됐겠지만, 근본적인 요인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수가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 수년간 지원기피에 따른 희소성, 수련환경 등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정확한 원인분석 통해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대상병원의 전공의 확보율이 전체 수련병원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당근정책'이 효과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는 작년부터 전공의 확보율이 낮은 10개 전문과목의 국공립 및 특수법인 수련병원의 전공의에게 매달 50만원씩을 수련보조수당을 지급(응급의학과는 전체 수련병원)하고 있다.
11일 복지부의 수당지급 대상병원의 과목별 전공의 확보현황에 따르면 2002년 평균 54,6%에 불과했던 이들 전문과의 전공의 확보율이 2003년 70%, 2004년 82.8%로 각각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진료과별 전공의 확보율 추이를 보면 흉부외과가 2002년 38.9%에서 2003년 73.3%, 2004년 87.5%로 각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진단방사선과(65.5%→78.1%→96.4%), 응급의학과(59.6%→77.9%→83.8%), 병리과(50%→78.6%→93.3%), 진단검사의학과(45.5%→57.1%→66.7%), 핵의학과(50%→57.1%→81.8%), 치료방사선과(75%→44.4%→100%), 산업의학과(66.7%→25%→80%)등 대부분이 상승추세를 보였다.
다만 예방의학과는 2002년 54.6%에서 2003년 70%로 상승했다가 올해에는 50%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에 비해 전체 수련병원의 올해 전공의 확보율은 흉부외과가 62.1%, 진단방사선과가 91.6%, 응급의학과가 83.8%, 병리과가 68.2%, 진단검사의학과가 66.7%, 핵의학과가 84.6%, 산업의학과가 87.5%, 예방의학과가 34.1%를 각각 기록 했다.
이에 대해 병협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지원기피과목의 확보율이 최근 상승한 것은 정부의 전문의료인력 수급정책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며 정원이 동결되거나 소폭 줄어든 점, 2003년부터 수련보조수당이 지급되고 있는 점 등을 유인요소로 꼽았다.
이관계자는 "특히 50만원의 수련보조수당은 전공의 입장에선 큰 돈이다. 수당이 늦게 지급되거나 하면 문의전화가 쇄도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의 한 수련의는 "수련보조수당에 끌려 지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련보조수당이 약간 보탬이 됐겠지만, 근본적인 요인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수가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 수년간 지원기피에 따른 희소성, 수련환경 등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정확한 원인분석 통해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