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필름가격이 내달부터 최고 82%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환율상승으로 공급가가 수가보다 높아 수가 역전현상을 빚었던 방사선필름 상한금액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공급 기피로 초래된 의료기관의 방사선필름 수급난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정심에 따르면 내년부터 일반 필름과 치과용필름 등 방사선필름 268 품목의 상한금액이 최고 82% 오른다.

일반필름의 경우 규격별로 43.8%에서 59.3%까지 상한금액이 오르며 CT 필름은 Cine필름과 함께 상한금액이 현행보다 54.5% 인상된다.

복지부는 환율상승에 따라 방사선필름의 모든 규격에서 수입원가가 2006년과 비교할 때 약 40%~45% 올라 현 상한금액으로는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진료에 필수적인 치료재료의 퇴장을 방지하기 위해 상한금액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