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사회 "해외환자 매년 20~30% 증가"

발행날짜: 2009-03-05 17:13:49
  • 엔화·위안화 폭등 환자 급증 한 몫…제모·색소 치료 선호

해외환자 유치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치료를 목적으로 피부과 의료기관을 찾는 해외환자가 실제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과의사회는 5일 "매년 20~30%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피부과 개원의들은 이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피부시술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적절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해외환자유치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일조할 것이라는게 의사회 측의 설명이다.

즉, 시술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시술시간이 짧고 대부분은 30분~1시간 내외로 짧고 시술 후에도 크게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해외환자들이 부담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피부과의사회는 피부과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구분하면 미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순으로 많고 연령대는 40~50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백인의 경우 제모시술이 주를 이루고 아시아인들은 주로 색소 치료를 선호한다.

또한 지난해 엔화와 위안화가 폭등함에 따라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약20% 이상 늘었다.

중국인의 경우에는 한류의 영향과 맞물리면서 한국의 배우들의 좋은 피부처럼 되길 원하는 이들이 한국의 피부과를 찾고 있다.

이에 대해 피부과의사회는 "해외의료 관광객 피부과 유치는 이제 한걸음을 떼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내부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해외환자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려면 언어 능통직을 채용하고 홈페이지도 나라별 언어로 하는 정비작업이 필요하다"면서 "불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메일, 해피콜 등을 이용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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