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사회서 단결 강조…의사회도 대의원 직선제로 화답
추무진 회장이 제39대 대한의사협회 연임에 성공한 후 바로 지역의사회를 찾아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원격의료, 규제 기요틴과 같은 의료계 현안이 산적한 만큼 선거의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하루 바삐 회무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21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전라남도의사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제37대·38대 회장, 의장 취임식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추무진 회장은 20일 끝난 제39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선거일 이후 하루의 공백없이 이틑날부터 회무에 복귀한 것은 유례없을 정도로 발빠른 행보.
특히 총회에 참석한 전남의사회 회원들조차 과거 10여년 간 의협 회장들의 발길이 뜸했다는 점에서 추 회장의 등장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먼저 추 회장은 전체 의료계를 위한 지역의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참석한 주승용 의원이 서비스발전기본법이라든지 진찰료를 비롯한 수가 현실화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어서 놀랐다"며 "원격의료 비단 대면진료를 대체하는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료영리화와 결부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 의사 회원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역에 있는 국회의원을 통해 의료계 현안을 자주 말하는 것이 의료계의 목소리 전달에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지난 9개월동안 국회와 정부를 대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특히 중앙에서 다 맡아서 하는 것보다는 지역에서 (국회의원 등과 관련해) 힘을 써 주는 것이 더 힘이 있고 실속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짧은 당선 소감도 이어졌다.
추무진 회장은 "전남의사회뿐 아니라 전국 시도의사회의 단결심이 중앙으로 모인다면 강한 의협, 안정 속의 의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한 번 더 믿고 일을 맡겨준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도록 현안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힘의 원천은 의사결정의 민주화"
추무진 회장의 단결과 협력 요청에 전남의사회도 중앙파견대의원 직선제로 화답했다.
이날 취임식을 가진 이필수 회장은 "의협이 정부와 기타 단체와 협상과 투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며 "그 강력한 힘은 의사결정 구조의 민주화에서 나오기 때문에 중앙파견대의원을 반드시 직선제로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필수 차기 회장은 당선시 중앙대의원에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누차 강조해 온 상태.
무안, 화순 대의원은 "지난해 시도의사회장·의장의 대의원 겸직 금지 시도가 있었지만 불발에 그쳤다"며 "지금도 여전히 시도의사회장과 의장은 중앙대의원을 겸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필수 차기 회장이 선거 공약으로 중앙대의원으로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고정 대의원에 회장과 의장을 넣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무에 정통한 회장과 의장이 당연직 대의원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장·의장의 권력 집중이나 민의를 무시한 개인적인 정치색 반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대의원의 선출은 직선제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여수의 홍춘식 대의원이 의장만 당연직으로 선출하고 회장을 포함한 나머지는 회원의 직접 투표로 중앙파견대의원을 선출하는 방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중앙대의원 직선 선출 안건은 재적 대의원 64명 중 2/3 이상 동의로 통과됐다.
원격의료, 규제 기요틴과 같은 의료계 현안이 산적한 만큼 선거의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하루 바삐 회무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21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전라남도의사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제37대·38대 회장, 의장 취임식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추무진 회장은 20일 끝난 제39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선거일 이후 하루의 공백없이 이틑날부터 회무에 복귀한 것은 유례없을 정도로 발빠른 행보.
특히 총회에 참석한 전남의사회 회원들조차 과거 10여년 간 의협 회장들의 발길이 뜸했다는 점에서 추 회장의 등장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먼저 추 회장은 전체 의료계를 위한 지역의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참석한 주승용 의원이 서비스발전기본법이라든지 진찰료를 비롯한 수가 현실화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어서 놀랐다"며 "원격의료 비단 대면진료를 대체하는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료영리화와 결부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 의사 회원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역에 있는 국회의원을 통해 의료계 현안을 자주 말하는 것이 의료계의 목소리 전달에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지난 9개월동안 국회와 정부를 대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특히 중앙에서 다 맡아서 하는 것보다는 지역에서 (국회의원 등과 관련해) 힘을 써 주는 것이 더 힘이 있고 실속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짧은 당선 소감도 이어졌다.
추무진 회장은 "전남의사회뿐 아니라 전국 시도의사회의 단결심이 중앙으로 모인다면 강한 의협, 안정 속의 의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한 번 더 믿고 일을 맡겨준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도록 현안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힘의 원천은 의사결정의 민주화"
추무진 회장의 단결과 협력 요청에 전남의사회도 중앙파견대의원 직선제로 화답했다.
이날 취임식을 가진 이필수 회장은 "의협이 정부와 기타 단체와 협상과 투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며 "그 강력한 힘은 의사결정 구조의 민주화에서 나오기 때문에 중앙파견대의원을 반드시 직선제로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필수 차기 회장은 당선시 중앙대의원에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누차 강조해 온 상태.
무안, 화순 대의원은 "지난해 시도의사회장·의장의 대의원 겸직 금지 시도가 있었지만 불발에 그쳤다"며 "지금도 여전히 시도의사회장과 의장은 중앙대의원을 겸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필수 차기 회장이 선거 공약으로 중앙대의원으로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고정 대의원에 회장과 의장을 넣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무에 정통한 회장과 의장이 당연직 대의원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장·의장의 권력 집중이나 민의를 무시한 개인적인 정치색 반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대의원의 선출은 직선제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여수의 홍춘식 대의원이 의장만 당연직으로 선출하고 회장을 포함한 나머지는 회원의 직접 투표로 중앙파견대의원을 선출하는 방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중앙대의원 직선 선출 안건은 재적 대의원 64명 중 2/3 이상 동의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