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필기 평가목표 2018년도부터 반영…"실무형 의사 키우기 위한 변화"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의대생이라면 족보에 의존하기 보다는 새롭게 달라지는 평가목표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야 고득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이하 국시원)은 최근 2018년도 제82회 의사국시 필기 출제문제 수 및 시험일정을 공지했다.
시험 문항 수나 이틀에 걸쳐 실시하는 시험일정 등에는 변화가 없지만 출제문제 유형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변화의 핵심은 기존의 '장기' '질병' 중심으로 출제했던 문제를 직무상황을 중심으로 바꾼 것.
다시 말해 지금까지는 '과목 중심 및 인체 장기·계통 분류 중심'으로 문제를 제출 했다면 앞으로는 '환자와 의사가 만나는 현실 상황 또는 환자가 호소하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이는 지난 2014년도 공개한 의사국시 평가목표집 기준에 따른 것. 당시 국시원은 2018년도부터 새롭게 공개한 평가목표에 근거해 문제유형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질병에 대해 달달 외워 시험 성적은 좋지만 의료 현장에서 환자가 호소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혹은 문제해결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국기시험에서 평가해야하는 최소역량을 정해 105개 의사직무상황(일반의학 97개, 예방의학 7개, 의료윤리 및 법규 1개)을 개발했다.
의사직무 상황 예시에는 가려움증, 가정폭력/학대, 객혈, 거품 소변, 고혈압, 골절/탈구, 기분장애, 기억력 저하, 다뇨증, 두근거림, 두드러기/혈관부종, 두통, 만성복통/소화불량/속쓰림, 목덩이, 무뇨증/핍뇨증 등 다양하다.
이에 대해 이병두 의사국시위원장(인제대 의약부총장)은 "과거 잘 정의된 문제 즉, 질병에 대한 지식을 묻는 문항을 사라지고 환자의 증상이 어떤 질병인지 발견하고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사국시 점수와 막상 현장에서 환자를 접했을 때 직무능력과는 무관하다는 것은 수십년간 경험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라면서 "이번에 출제유형 전환은 보다 실무형 의사를 키우기 위한 변화"라고 덧붙였다.
다만, 출제유형 변화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도 평가목표를 공개한 이후 매년 문제해결형 문항 수를 늘려왔기 때문이다.
이병두 위원장은 "올해 국시에서도 문제해결형 문항 수를 늘리면서 경험하도록 했기 때문에 막상 학생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이하 국시원)은 최근 2018년도 제82회 의사국시 필기 출제문제 수 및 시험일정을 공지했다.
시험 문항 수나 이틀에 걸쳐 실시하는 시험일정 등에는 변화가 없지만 출제문제 유형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변화의 핵심은 기존의 '장기' '질병' 중심으로 출제했던 문제를 직무상황을 중심으로 바꾼 것.
다시 말해 지금까지는 '과목 중심 및 인체 장기·계통 분류 중심'으로 문제를 제출 했다면 앞으로는 '환자와 의사가 만나는 현실 상황 또는 환자가 호소하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이는 지난 2014년도 공개한 의사국시 평가목표집 기준에 따른 것. 당시 국시원은 2018년도부터 새롭게 공개한 평가목표에 근거해 문제유형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질병에 대해 달달 외워 시험 성적은 좋지만 의료 현장에서 환자가 호소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혹은 문제해결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국기시험에서 평가해야하는 최소역량을 정해 105개 의사직무상황(일반의학 97개, 예방의학 7개, 의료윤리 및 법규 1개)을 개발했다.
의사직무 상황 예시에는 가려움증, 가정폭력/학대, 객혈, 거품 소변, 고혈압, 골절/탈구, 기분장애, 기억력 저하, 다뇨증, 두근거림, 두드러기/혈관부종, 두통, 만성복통/소화불량/속쓰림, 목덩이, 무뇨증/핍뇨증 등 다양하다.
이에 대해 이병두 의사국시위원장(인제대 의약부총장)은 "과거 잘 정의된 문제 즉, 질병에 대한 지식을 묻는 문항을 사라지고 환자의 증상이 어떤 질병인지 발견하고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사국시 점수와 막상 현장에서 환자를 접했을 때 직무능력과는 무관하다는 것은 수십년간 경험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라면서 "이번에 출제유형 전환은 보다 실무형 의사를 키우기 위한 변화"라고 덧붙였다.
다만, 출제유형 변화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도 평가목표를 공개한 이후 매년 문제해결형 문항 수를 늘려왔기 때문이다.
이병두 위원장은 "올해 국시에서도 문제해결형 문항 수를 늘리면서 경험하도록 했기 때문에 막상 학생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