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세 강주성 전 대표, "희연병원 모범사례 강조하며 주변 병원에 쓴소리"
만성기의료협회 법정단체 주문 "통합교육 통해 철학·가치 구현해야"
"매년 1천명이 희연요양병원을 방문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희연요양병원을 능가하는 병원은 안 나왔다. 결국 눈으로 보고만 갔다는 의미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전 대표는 17일 창원 희연요양병원에서 열린 '2020년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 희연요양병원 이사장) 신년 교례회' 특강을 통해 환자중심 실천하지 않고 있는 요양병원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
강주성 전 대표는 과거 여의도성모병원 글리벡 사태 약가인하 투쟁과 건강세상네트워크 창립, 적십자사와 제약사 간 유착관계 고발 등 보건의료계 독설가로 불리는 진보주의 시민가이다.
그는 이날 '2020 조언' 주제 강연에서 요양병원과 만성기의료협회 현주소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변화와 실천을 촉구했다.
강주성 전 대표는 "희연요양병원은 매년 1천명 이상의 요양재활병원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놀라고 간다. 병원 6층 운동장만한 재활치료 공간을 보면서 ‘훌륭하다, 대단하다’고 감탄한다"면서 "하지만 10년이 지났지만 희연요양병원을 능가하는 요양병원은 안 나왔다. 희연요양병원을 보고 가서 적용하려니 직원들 반발과 여건 등 장애물이 하나둘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경기 복음요양병원과 논산 대정요양병원, 전주 늘푸른요양병원을 방문해 체험해보니 병원별 특성은 있었지만 의료서비스 질이 달랐다"며 체험담을 통해 느낀 점을 설명했다.
만성기의료협회 회세 확장과 법정단체화를 주문했다.
그는 "만성기의료협회는 환자중심이라는 김덕진 회장의 철학과 가치가 같아 설립한 것이다. 회원병원 모두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협회 회원병원은 50여 곳인 것으로 안다. 방향이 같으려면 의료서비스 질의 갭을 좁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성 전 대표는 "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법적 지위를 갖춰야 한다. 현재와 같은 회원병원 수와 역할로는 임의단체로 동호회와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하고 "보건복지부의 법인 허가가 쉽지 않겠지만 장애물을 뚫고 법적 단체로 가야 의료정책과 사업 그리고 연구용역 등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 세 확장은 예산과 인력 확대를 의미하므로 요양병원에 국한하지 말고 요양원과 의원급 그리고 사회복지기관 등으로 회원기관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희연요양병원의 원동력은 의료진부터 조리사까지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김덕진 이사장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면서 나왔다"면서 "오너의 하나된 가치를 구성원 모두 관통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만성기의료협회가 회원병원 대상 진행 중인 초단기 욕창치료법(OPWT) 교육을 모범사례로 꼽았다.
강주성 전 대표는 "협회가 회원병원 아우르는 교육체계가 필요하다. 욕창치료법 교육 등 통합적 교육을 통해 회원 병원 간 격차를 줄이고, 환자들이 만성기의료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질 높은 요양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회원병원이 모두 희연요양병원이 될 순 없다. 조건과 환경이 모두 다르다. 하지만 철학과 가치를 공통분모로 특성과 조건을 발전시켜 자신만의 특색 있는 요양병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또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은 행복한 병원 만들기다. 직원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환자와 보호자도 행복하지 않다.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환자 중심 병원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철학과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성 전 대표는 끝으로 "변화는 직원들부터 싫어한다. 어렵더라도 바꿔 나가야 한다. 길을 정하고 어려움을 파악하고 제거하는 것이 병원 리더가 할 역할"이라며 "올해 새롭게 변화하는 만성기의료협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전 대표는 17일 창원 희연요양병원에서 열린 '2020년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 희연요양병원 이사장) 신년 교례회' 특강을 통해 환자중심 실천하지 않고 있는 요양병원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
강주성 전 대표는 과거 여의도성모병원 글리벡 사태 약가인하 투쟁과 건강세상네트워크 창립, 적십자사와 제약사 간 유착관계 고발 등 보건의료계 독설가로 불리는 진보주의 시민가이다.
그는 이날 '2020 조언' 주제 강연에서 요양병원과 만성기의료협회 현주소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변화와 실천을 촉구했다.
강주성 전 대표는 "희연요양병원은 매년 1천명 이상의 요양재활병원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놀라고 간다. 병원 6층 운동장만한 재활치료 공간을 보면서 ‘훌륭하다, 대단하다’고 감탄한다"면서 "하지만 10년이 지났지만 희연요양병원을 능가하는 요양병원은 안 나왔다. 희연요양병원을 보고 가서 적용하려니 직원들 반발과 여건 등 장애물이 하나둘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경기 복음요양병원과 논산 대정요양병원, 전주 늘푸른요양병원을 방문해 체험해보니 병원별 특성은 있었지만 의료서비스 질이 달랐다"며 체험담을 통해 느낀 점을 설명했다.
만성기의료협회 회세 확장과 법정단체화를 주문했다.
그는 "만성기의료협회는 환자중심이라는 김덕진 회장의 철학과 가치가 같아 설립한 것이다. 회원병원 모두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협회 회원병원은 50여 곳인 것으로 안다. 방향이 같으려면 의료서비스 질의 갭을 좁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성 전 대표는 "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법적 지위를 갖춰야 한다. 현재와 같은 회원병원 수와 역할로는 임의단체로 동호회와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하고 "보건복지부의 법인 허가가 쉽지 않겠지만 장애물을 뚫고 법적 단체로 가야 의료정책과 사업 그리고 연구용역 등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 세 확장은 예산과 인력 확대를 의미하므로 요양병원에 국한하지 말고 요양원과 의원급 그리고 사회복지기관 등으로 회원기관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희연요양병원의 원동력은 의료진부터 조리사까지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김덕진 이사장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면서 나왔다"면서 "오너의 하나된 가치를 구성원 모두 관통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만성기의료협회가 회원병원 대상 진행 중인 초단기 욕창치료법(OPWT) 교육을 모범사례로 꼽았다.
강주성 전 대표는 "협회가 회원병원 아우르는 교육체계가 필요하다. 욕창치료법 교육 등 통합적 교육을 통해 회원 병원 간 격차를 줄이고, 환자들이 만성기의료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질 높은 요양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회원병원이 모두 희연요양병원이 될 순 없다. 조건과 환경이 모두 다르다. 하지만 철학과 가치를 공통분모로 특성과 조건을 발전시켜 자신만의 특색 있는 요양병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또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은 행복한 병원 만들기다. 직원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환자와 보호자도 행복하지 않다.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환자 중심 병원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철학과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성 전 대표는 끝으로 "변화는 직원들부터 싫어한다. 어렵더라도 바꿔 나가야 한다. 길을 정하고 어려움을 파악하고 제거하는 것이 병원 리더가 할 역할"이라며 "올해 새롭게 변화하는 만성기의료협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