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최종 결선투표서 역전 이끌어 41대 신임 회장 등극
"지역의료 수급문제 해결" "회원 권익보호" 공약서 거듭 강조
"의료계 전직역을 아우르는 도약의 메신저가 되겠다."
결선투표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한 41대 의협회장 선거전에서, 이필수 후보자가 공약한 슬로건이었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의협회장 선거 최종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결선 승부 결과, 기호 2번 이필수(59, 전남의대, 흉부외과) 후보자가 득표율 52% 이상을 가져가며 최종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당선인은 1962년생으로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마산삼성병원(현 삼성창원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전남 나주에서 흉부외과의원을 개원했다가 폐업했고 요양병원에서 봉직하다가 최근 사직했다.
1999년 나주시의사회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의사회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나주시의사회장, 전남의사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고 2015년 전남의사회장에 당선된 이후 2018년 회장직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주요 행보로는 2017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 대책 저지를 위한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부터 전국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
이 당선인이 의료계 인지도를 쌓게된 계기 역시, 투쟁전선에 앞장서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2017년 9월 당시 문케어 저지를 위한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광화문 투쟁 시위에 올랐고, 2019년 의협 수가협상단장부터 총선기획단장, 40대 집행부 선출직 부회장, 의협 중소병원살리기특별위원장 까지 의협내 요직을 두루 밟고 올라왔다.
이번 41대 선거에서는 작년 8월 전국의사 총파업 사태 이후 분열 상황 화합형 리더로 '의료계 직역을 아우르는 도약의 메신저'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실제 장폐색 환자 사망으로 구속된 내과 의사 석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는가 하면,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에도 큰 목소리를 내면서 의료계 내부 폭넓게 지지층을 결집시켰다는 분석이다.
의사회무 활동 20년…민초의사 회원 소통 강점 '수가 협상력도 긍정적 평가'
이 당선인의 면면을 살폈을 때 흉부외과 개원의부터 봉직의까지 걸친 경험과, 20년간 의사회 회무를 도맡아 처리해오며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대회원 소통에는 강점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일단 실무능력을 놓고는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진다. 지난 3년, 세 번 치러진 수가협상 중 단장을 맡아 진행한 2020년도 2.9%의 인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의원급 수가 인상률을 거뒀기 때문.
이와 관련해 이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내놓은 주요 선거공약들을 살펴보면, 회원 권익 보장과 소통 채널 구축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고사위기 속 개원가와 중소병원 살리기에 정책적 지향점을 강조한 것이 두드러진다.
이 당선인은 "정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건강보험 정책을 협상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운영을 개선하겠다"면서 "합리적인 정책을 위해서는 건강보험 기본정책 수립 시 의료경제학적 검토를 선행하도록 제도적인 관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건정심 인원 구성에도 공급자인 의료인들에 매우 불리하게 설정이 돼 있어, 건정심 내 공급자와 사용자 위원을 동수로 구성하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의료 살리기 정책과 관련, 연간 수백억원의 지원금을 필수과로 꼽히는 산과, 소아과, 흉부외과 등 민간병원 국가 지원으로 돌려줌으로써 해결이 절실한 전공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의료 수급문제를 풀어보겠다"고 약속했다.
26일 결선개표 이후 당선증을 수령한 이필수 당선인은 "회원 권익보호를 비롯한 그동안 맺어온 다양한 인맥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계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3년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결선투표 개표 결과, 전체 4만 7885명의 선거권자 가운데 온라인 투표율은 48.05%로 총 2만 3007명이 참여했다. 우편투표 참여율은 총 658표였다.
이 가운데 전자투표에서 1만 2109표(득표율 52.63%)를 받은 기호 2번 이필수 후보가, 1만 898표(득표율 47.37%)를 얻은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를 앞지르면서 신임 의협 회장에 당선됐다.
결선투표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한 41대 의협회장 선거전에서, 이필수 후보자가 공약한 슬로건이었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의협회장 선거 최종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결선 승부 결과, 기호 2번 이필수(59, 전남의대, 흉부외과) 후보자가 득표율 52% 이상을 가져가며 최종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당선인은 1962년생으로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마산삼성병원(현 삼성창원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전남 나주에서 흉부외과의원을 개원했다가 폐업했고 요양병원에서 봉직하다가 최근 사직했다.
1999년 나주시의사회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의사회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나주시의사회장, 전남의사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고 2015년 전남의사회장에 당선된 이후 2018년 회장직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주요 행보로는 2017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 대책 저지를 위한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부터 전국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
이 당선인이 의료계 인지도를 쌓게된 계기 역시, 투쟁전선에 앞장서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2017년 9월 당시 문케어 저지를 위한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광화문 투쟁 시위에 올랐고, 2019년 의협 수가협상단장부터 총선기획단장, 40대 집행부 선출직 부회장, 의협 중소병원살리기특별위원장 까지 의협내 요직을 두루 밟고 올라왔다.
이번 41대 선거에서는 작년 8월 전국의사 총파업 사태 이후 분열 상황 화합형 리더로 '의료계 직역을 아우르는 도약의 메신저'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실제 장폐색 환자 사망으로 구속된 내과 의사 석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는가 하면,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에도 큰 목소리를 내면서 의료계 내부 폭넓게 지지층을 결집시켰다는 분석이다.
의사회무 활동 20년…민초의사 회원 소통 강점 '수가 협상력도 긍정적 평가'
이 당선인의 면면을 살폈을 때 흉부외과 개원의부터 봉직의까지 걸친 경험과, 20년간 의사회 회무를 도맡아 처리해오며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대회원 소통에는 강점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일단 실무능력을 놓고는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진다. 지난 3년, 세 번 치러진 수가협상 중 단장을 맡아 진행한 2020년도 2.9%의 인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의원급 수가 인상률을 거뒀기 때문.
이와 관련해 이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내놓은 주요 선거공약들을 살펴보면, 회원 권익 보장과 소통 채널 구축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고사위기 속 개원가와 중소병원 살리기에 정책적 지향점을 강조한 것이 두드러진다.
이 당선인은 "정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건강보험 정책을 협상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운영을 개선하겠다"면서 "합리적인 정책을 위해서는 건강보험 기본정책 수립 시 의료경제학적 검토를 선행하도록 제도적인 관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건정심 인원 구성에도 공급자인 의료인들에 매우 불리하게 설정이 돼 있어, 건정심 내 공급자와 사용자 위원을 동수로 구성하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의료 살리기 정책과 관련, 연간 수백억원의 지원금을 필수과로 꼽히는 산과, 소아과, 흉부외과 등 민간병원 국가 지원으로 돌려줌으로써 해결이 절실한 전공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의료 수급문제를 풀어보겠다"고 약속했다.
26일 결선개표 이후 당선증을 수령한 이필수 당선인은 "회원 권익보호를 비롯한 그동안 맺어온 다양한 인맥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계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3년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결선투표 개표 결과, 전체 4만 7885명의 선거권자 가운데 온라인 투표율은 48.05%로 총 2만 3007명이 참여했다. 우편투표 참여율은 총 658표였다.
이 가운데 전자투표에서 1만 2109표(득표율 52.63%)를 받은 기호 2번 이필수 후보가, 1만 898표(득표율 47.37%)를 얻은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를 앞지르면서 신임 의협 회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