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은 휴식 시간에 뭘 할까?

이애진 학생(인제의대)
발행날짜: 2023-04-17 05:00:00
  • 이애진 학생(인제의대 의학과 1학년)

휴식이란 '하던 일을 멈추고 잠깐 쉼'을 뜻한다. 보통의 휴식은 그렇다. 하지만 내가 봐왔던 의대생들의 휴식은 조금 달랐다. 의대생의 휴식은 보통 방학에 이루어진다. 그들은 휴식 시간에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 몇몇의 의대생에게 질문해보았다. 대부분의 답변에서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단어가 있었다. 바로 '의미있는'이다. 휴식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1. 자기 계발

대부분의 의대생은 휴식 시간을 이용해 자기 계발 활동을 한다. 학기 중에 공부할 수 없었던 과목이나 본인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한 학습을 방학에도 이어 나간다. 실제로 언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따는 학우들을 많이 보았다. 또한 독서 모임에 참가해 매달 글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경우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를 습득하고 지식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이와 같은 자기 계발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한다.

2. 대외활동

의대생들은 다양한 대외활동에도 참여한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늘린다. 또 봉사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성취감을 느끼기도 한다. 같은 목표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 그룹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주변의 한 의대생은 본인의 관심 분야인 코딩에 대해 서로 지식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혼자일 때보다 더 큰 성과를 낸다고 했다.

3. 문화 활동

전시나 공연을 보면서 문화생활을 하며 휴식 시간을 보낸다. 그 후에 전시나 공연에 대한 후기를 글로 기록하는 경우도 많다.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거나 직접 운동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 또한 원데이 클래스와 같은 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하기를 원한다. 자신이 즐겨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역량을 넓혀 나가고자 한다. 예시로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다.

4. 여행

여행을 하면서 휴식을 즐기기도 한다. 의대생에게 여행의 이유를 물었을 때, 여행의 이유가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이 이유인 경우가 많았다.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문화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삶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견문을 넓히고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의과대학 학생에게 휴식이라 함은 단순히 '학습을 멈추고 잠깐 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의대생들은 휴식 시간에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고 경험하고자 한다. 위와 같은 활동을 통해 스스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해나가기를 원한다. 이로부터 다른 사람들이 휴식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함을 얻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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