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변비치료제 개발 협력 및 원료의약품 공급 논의
다산제약 선양연구소는 지난 달 중국 요녕 Oxiran제약(중문명 Aoke)과 PEG 공급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다산제약 선양연구소는 PEG(Polyethylene glycol) 3350 경구용 복합제를 개발 중이다. MAH 방식으로 요녕 대웅제약의 위탁 제조를 통해 생산허가증 신청을 준비 중이다.
선양연구소와 Oxiran제약은 원료의약품 수준의 PEG 공급과 완제 개발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PEG 3350 제품은 만성 변비치료제로 기존의 파우더 형태의 제품보다 복용 편의성이 뛰어나고, 안전성이 개선된 약물이다. 이는 특히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중국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예상된다.
해당 제품의 폴리에틸렌 글리콜(PEG)은 위장관에 흡수되지 않아 대사되거나 박테리아 군에 의해 발효되지 않는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이번 다산제약 선양연구소에서 개발한 PEG 3350 제품은 분자량이 낮아 PEG 4000보다 수분 흡수가 용이하여 보다 더 높은 약효를 나타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요녕 Oxiran제약은 중국 NMPA에 의해 PEG API를 등록한 전문 제조업체로 원료의약품과 부형제 및 식품 grade PEG를 생산 중이다.
향후 선양연구소와 함께 의약품을 개발할 예정으로, 다산제약과는 부형제 등 다양한 수준의 원료 공급 관련 한국 시장 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