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내 최초 센터 지정 후 2025년 재지정 성공
강윤규 원장 "국제 재활 분야 한국의료 위상 높인다"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세계보건기구(WHO) 재활분야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er)로 재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재활원이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1월 12일부터 2029년 1월 12일까지 4년간 협력센터로 재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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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립재활원은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해 다양한 보건 분야에서 연구, 교육, 기술지원, 정보 공유 등 전 세계 인구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지원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는 현재 전 세계 80개국 800개 이상 기관이 운영 중이며, 그중 재활분야 협력센터는 전 세계 8개국 10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그간 협력센터로서 캄보디아, 태국, 몽골, 피지 등 중·저소득 국가 재활인력(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장애·재활 관련 국제 토론회 개최, 국제 장애데이터를 구축하는 연구 등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이번 재지정을 통해 향후 4년간 서태평양지역의 ▲보조 기술을 포함한 재활 통합 ▲장애인의 건강 형평성 향상 ▲보건의료 내 재활 통합을 위한 기술지원 ▲재활 및 장애 형평성 분야 정책 및 프로그램 의사결정권자, 보건 종사자의 역할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WHO와의 협력을 통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이번 WHO 협력센터 재지정을 계기로 국내 재활의료 및 서비스의 발전은 물론, 국제 재활 분야에서도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재활원은 재활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서 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