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지씨 17일 톡스온주 허가…새 품목 확대
녹십자웰빙 이니바이오 인수로 시장 경쟁 참전
최근 GC녹십자웰빙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에 이어 에이티지씨의 새로운 품목 허가까지 이어지며 경쟁 확대를 예고했다.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해당 시장에 뛰어들었고, 최근 기업간 협력도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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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7일 에이티지씨는 보툴리눔 톡신 품목인 '톡스온주'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가 주목되는 것은 꾸준히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최근 변화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이미 국내에 정식허가를 받은 품목이 30개에 달하며 뛰어든 기업 역시 13개사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4개 품목이 국내용 허가를 받으며 뛰어들어, 현재 국내에 허가를 받은 기업은 13개사, 품목은 30개가 넘는 상황.
이중 한국비엠아이는 동국제약과 협력해 시장 참여를 노리는 등 기업간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하다.
즉 추가로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 역시 입지 확대를 위해 국내 전통 제약사와의 협력 역시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지난 12일에는 GC녹십자웰빙의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시장 참여를 예고했다.
이니바이오의 경우 이미 지난 2023년 국내 허가를 획득한 이니보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에이티지씨는 해당 품목 외에도 퓨어형 보툴리눔 톡신 품목 역시 허가를 추진 중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경쟁 품목 등장 역시 예고돼 있다.
결국 이번 품목 허가 외에도 꾸준히 국내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허가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엔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한편 이들의 경쟁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에서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에이티지씨 역시 이미 메나리니 그룹과 유럽 및 영국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한 GC녹십자웰빙 역시 이니바이오 인수와 함께 미국, 중국, 브라질 등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점차 확대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유 기업들은 국내에서 또 글로벌에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